[교회순례] 다음세대 사역 힘쓰는 용인 포도나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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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순례] 다음세대 사역 힘쓰는 용인 포도나무교회

  • 2020-07-07 23:22


[앵커]
경기도 용인의 포도나무교회는 새물결선교회와 협력해 초중등교육과정의 대안학교를 운영하고, 대학 캠퍼스와 군, 직장 선교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건강한 교회를 소개하는 교회 순례. 오늘은 경기도 용인시 포도나무교회를 소개합니다.

이빛나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아이들이 C.S 루이스의 아동문학 '나니아 연대기'를 돌아가며 읽습니다.

[현장음]
"그 고양이는 줄곧 원숭이와 칼로르멘 대장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다가 아주 정중하게 입을 열었다."

경기도 용인시에 자리한 새물결기독초등학교의 인문학 수업 현장입니다.

경기도 용인시 새물결기독초등학교의 인문학 수업 현장.

 


기독교 대안학교인 새물결기독학교는 신앙과 창의융합적 사고를 겸비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인문학 리딩 캠프와 인문학 축제를 개최하는 등 인문학 교육에 특히 힘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금주 교감 / 새물결기독초등학교
"나니아 연대기는 C.S. 루이스가 아이들이 성경의 내용들을 재밌게 알 수 있도록 만든 작품이거든요. 이런 부분들을 책들을 읽고 다양한 챕터를 통해서 깊은 활동들을 통해서 깊이 사고할 수 있는 사고 영역을 기르고 있고요."

포도나무교회와 교회가 협력하는 새물결선교회가 지난 2015년 설립한 새물결기독학교는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의 다음세대들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학급 예배나 전 학년 예배를 개최하고, 초등 1학년부터 고등3학년 학생들 모두가 직접 설교문을 작성해 돌아가면서 말씀을 나누는 시간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준희 교감 / 새물결기독중고등학교
"이 설교문 하나를 작성함에 있어서 3학과의 교육효과가 일어나는데 첫 번째는 문법학, 성경을 해석하고 연구합니다. 두 번째 논리학, 그것을 나의 글로 적어냅니다. 그리고 세 번째 아이들 앞에서 설교를 함으로써 수사학의 교육이 이루어 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시대를 섬길 성경 속 하나님의 사람들과 같이 되려고 하는 게 저희의 최종적인 목표입니다. "

경기도 용인시에 자리한 기독교한국침례회 소속 포도나무교회.

 


포도나무교회는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선교원을 운영하고 새물결기독학교 운영에 필요한 건물과 예산, 장학금 등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까지 전국 180여 대학에 선교 사역자를 세우고 대학생들을 해외 선교지로 1년 간 파송하는 등 사단법인 청년선교를 설립해 군과 캠퍼스, 해외와 직장 선교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미취학 아동이 다니는 선교원 운영부터 직장인들을 위한 직장 선교 사역까지, 다음세대 전체를 아울러 섬기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여주봉 목사 / 포도나무교회
"어른들에게 수없이 많은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길을 전했는데 근본적으로 돌이켜지지 않은 게 보이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광야생활하는 1세대처럼. 이렇게 근본적으로. 그러면서 다음세대에 대한 마음을 확 주시더라고요. 다가오는 세대가 정말 변화무쌍한 세대잖아요. 이것을 잘 영적 리더로서 각 분야에서 하나님의 길로 그 세대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키우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포도나무교회는 또 아프리카 56개국에 식량과 농업기술, 교육 등을 지원하기 위해 임의 단체인 '아프리카 프로젝트'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이처럼 다음세대사역과 구제사역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이유는 세상을 회복시키는 유일한 길이 교회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여주봉 목사 / 포도나무교회
"세상을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하나님의 전략은 교회입니다. 명확합니다. 그 교회가 회복되어야 하고 교회가 정말 세상을 품고 앞서가야 하고 또 영향력을 미치는 자리로 나아가야 하죠. 그렇게 회복돼야 할 절실한 필요가 있죠."

포도나무교회는 앞으로도 캠퍼스 선교 지부를 늘려가는 등 다음세대 사역을 더 확대해 가고, 아프리카 프로젝트 역시 NGO형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최 현 [영상편집] 두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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