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만희 교주 소환 조사... 지병 호소로 4시간 만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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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만희 교주 소환 조사... 지병 호소로 4시간 만에 중단

  • 2020-07-17 22:11

이만희 교주, 조사 중 가슴 통증 호소한 것으로 알려져

[앵커]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검찰에 소환돼 코로나19 방역을 방해한 혐의 등에 대해 조사받았습니다.

이만희 교주에 대한 조사는 이 교주가 지병을 호소하면서 4시간여 만에 중단됐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이단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3월 2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평화연수원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 중 큰절을 하고 있다. 이한형기자

 


[기자]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하고 백억 원대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고발당한 신천지 이만희 교주.

검찰이 신천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지 두 달만에 이만희 교주를 소환했습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박승대 부장검사)는 17일 오전, 이만희 교주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방역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장소 자료를 허위로 제출하고, 검찰 수사에 대비해 관련 자료를 폐기하도록 지시한 혐의입니다.

하지만 조사는 이만희 교주가 지병을 호소하면서 4시간 여 만에 중단됐습니다.

이만희 교주는 조사 도중 심장이 아프다고 호소했고, 누워서 휴식을 취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만희 교주는 지난 2019년엔 경기도 구리의 한 심장질환 전문병원에서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구리의 한 심장질환 전문 병원에서 목격된 이만희 교주.

 


검찰 관계자는 "이 총회장을 조사한 것은 맞지만 지병 호소로 개인 주치의의 소견에 따라 조사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만희 교주의 소환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검찰의 신병처리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신천지 과천 총회 본부 총무 A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이중 3명이 구속됐습니다.

법조계에선 검찰이 구속된 A씨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이만희 교주의 혐의를 일부 확인했기에 이 교주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만희 교주는 검찰 소환 조사 하루 전 통일교 산하 HJ매그놀리아 병원에서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 교주는 향후 검찰조사에서도 지병을 호소할 것으로 예상돼 검찰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는 지난 2월 27일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이 교주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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