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이우근 대표회장 직무대행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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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이우근 대표회장 직무대행도 사퇴

  • 2020-08-25 14:46

한기총 앞날 안갯속..조기 임시총회 개최 가능성 높아져

지난 6월부터 한기총 직무대행을 맡아온 이우근 변호사가 최근 사임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직무대행을 맡았던 이우근 변호사가 사퇴했다. 이우근 변호사는 최근 자신의 SNS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우근 변호사는 "한기총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우선 전광훈 대표회장의 퇴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그의 사퇴를 꾸준히 추진해왔다"며 "전 목사가 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직무대행의 짐을 벗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우근 변호사는 지난 6월부터 직무정지를 당한 전광훈 목사를 대신해 한기총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이우근 직무대행이 사퇴함에 따라 한기총은 조기 임시총회를 개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홍재철 목사를 중심으로 한 임시총회 개최 촉구 측은 임시총회를 열어달라는 내용의 요청서를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임시총회를 개최하더라도 후임 대표회장 선거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전광훈 목사의 사퇴로 무주공산인 한기총을 둘러싼 세력들이 내부 주도권 다툼을 본격 시작했기 때문이다.

임시총회 개최 촉구 측은 공동회장 중 최연장자인 김창수 목사가 임시 대표회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전광훈 목사 측인 이은재 목사나 박중선 사무총장은 비상상황임을 내세워 다른 사람이 임시 대표회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와 이우근 직무대행이 함께 사퇴함에 따라 한기총 혼란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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