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첫 온라인 합동총회 총회장...“코로나19 대응조직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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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첫 온라인 합동총회 총회장...“코로나19 대응조직 신설”

  • 2020-09-21 17:31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21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예장합동 105회 총회에서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이하 예장합동) 105회 총회가 21일 오후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화상총회로 치렀다. 예장 합동 105회기를 이끌 총회장에는 단독 입후보한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박수로 추대됐다.

예장합동 105회 총회는 진행본부가 마련된 경기도 용인시 새에덴교회를 중심으로 전국 거점교회 35곳을 연결해 화상회의로 진행됐고, 총회 실황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됐다.

105회 총회에는 목사, 장로 대의원 1385명이 참석했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거점 교회별로 50명 이하로 참석했다.

총회 개회예배 후 열린 임원선거는 온라인 총회임에도 불구하고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교단 선거법에 따라 단독 입후보한 임원 후보자는 선거 없이 당선자로 공표됐다.

총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소강석 목사는 총대들의 박수로 추대됐다.

소강석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교회 장자교단으로서의 위상 회복과 코로나 시대에 걸 맞는 총회 시스템 개혁을 약속했다.

소강석 총회장은 “합동총회를 비롯한 한국교회가 가장 어려울 때 총회장 자리에 섰다.”며, “1년 동안 외롭고 고단한 광야에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사에 합동 총회 이름을 다시 써내려가 수 있도록 희생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소강석 총회장은 △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바로 세우기 △ 믿음의 선진들의 눈물로 세운 총신대를 지원 △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코로나19 대응사역팀 신설 △ 신속 정확한 정보 전달위해 총회 유튜부 채널 개설 △ 디지털 행정 업무 추진 △ 교단 미래전략발전위원회 상설 기구화 △ 한국교회 장자 교단으로서 위상과 리더십 세우기 △ 대정부·사회관계 강화 등 8가지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예장합동 105회 총회가 21일 오후 새에덴교회를 중심으로 전국 35개 교회를 연결해 온라인 화상총회로 진행됐다.

 


문자투표 진행 모습.

 


예장합동 105회기 목사부총회장은 단독 입후보 한 울산 대암교회 배광식 목사가 선거 없이 당선됐다.

경선으로 치룬 장로부총회장 선거에서는 송병원 장로가 양성수 장로를 누르고 장로부총회장에 당선됐다. 당초 선거관리위원회가 두 후보 모두 자격 미달 판정을 내렸지만, 총회 대의원들의 결의로 선거가 진행돼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교단 대외업무를 담당할 총무 선거는 2파전으로 치러졌다. 문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총무선거에서는 기호2번 고영기 목사가 1014표를 득표해 361표를 얻은 기호1번 김정호 목사를 제치고 신임 총무에 당선됐다.

고영기 신임 총무는 “감사하다”며, 짧은 인사말을 건넸다. 총무 임기는 3년이다.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예장 합동 105회 총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QR코드를 통해 총회장소 출입을 엄격히 관리하고, 회무 진행시 마스크를 벗지 않는 등 방역에도 만전을 기했다.

또, 총대들의 총회 장소 밖 이동을 통제하고,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식사와 간식도 제공하지 않았다.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예장합동 105회 총회는 거점 교회 총대들의 의사 진행과정에서 다소 원활치 않은 모습을 노출했으나 무난히 온라인 총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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