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더 이상 늦출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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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더 이상 늦출 수 없어"

  • 2020-10-07 17:09

세월호 진실규명 위한 진실버스 출발
진상규명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도 시작
기독인들도 24시간 릴레이 단식기도로 힘 보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에 기독인들도 힘을 보탰다. 6일부터 한 달 동안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24시간 릴레이 단식기도를 시작했다. 첫 번째 단식자로 방인성 목사(왼쪽)와 박승렬 목사가 나섰다.

 

[앵커]

온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지 6년이 됐지만 여전히 제대로 된 진상규명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하기 위해 청와대를 출발해 지방을 거쳐 청와대로 돌아오는 4.16 진실버스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6년. 그동안 세월호 가족 등 많은 사람들이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갈 길은 멀기만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6주기에 참석해 안전한 나라를 외치며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습니다. 새정부 취임 일성으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공약으로 밝혔던 문재인 대통령이었기에 세월호 가족의 마음은 더욱 답답하기만 합니다.

방인성 목사 / 교회개혁실천연대 고문
"저는 지금도 문재인 대통령께서 4.16 참사의 진실규명을 밝히겠다는 그 마음의 의지를 의심치 않습니다. 함께 굶고 함께 걸었던 그 진정성을 제발 발휘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세월호 가족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고 진상규명에 힘을 쏟고자 다시 한 번 시민사회가 나섰습니다.

이들은 6일 서울 청와대 앞을 출발해 안산과 대전 광주 제주 등을 거쳐 26일 서울 청와대로 돌아오는 4.16 진실버스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4.16 진실버스는 전국을 버스로 돌아다니며 시민들의 지지와 연대 동참을 호소할 계획입니다.

기독인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이들은 6일부터 한 달 동안 24시간 릴레이 단식기도를 시작했습니다. 24시간 릴레이 단식기도는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이뤄지며,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원하는 기독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과 4.16 세월호 참사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 공개 결의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동시에 진행합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 7주기가 되는 2021년 4월 16일까지 반드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며, 기독인들의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취재 정선택 최승창 영상 편집 서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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