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70주년··코로나19로 소외된 계층에 봉사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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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70주년··코로나19로 소외된 계층에 봉사 다짐

밥 피어스·한경직 목사, 한국전쟁 고아 돕기 위해 월드비전 전신 '선명회' 설립
"한국전쟁 절망 이겨낸 것처럼 코로나19 극복할 수 있어"

[앵커]
한국전쟁 고아들을 돕기 위해 설립돼 세계 최대 국제구호개발단체로 성장한 월드비전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월드비전은 수혜국에서 후원 국가로 거듭난 역사를 돌아보고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전 세계 취약계층을 향한 봉사와 헌신을 다짐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월드비전 다비다 모자원 단체 사진(사진=월드비전)

[기자]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9월. 종군기자 신분으로 한국전쟁 현장을 찾았던 밥 피어스 선교사와 영락교회 한경직 목사가 전쟁고아들을 돌보기 위해 월드비전의 전신, 한국선명회를 설립했습니다.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고아와 부녀자들을 위해 고아원과 보육원·보건소를 세우고, 한센병 환자와 부상당한 군인들을 돌보는 등 선명회는 우리나라가 전쟁의 절망을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한국선명회는 우리나라가 수혜국에서 후원국으로 거듭난 1992년부턴 '사랑의 빵' 모큼 캠페인과 '기아체험 24시'등을 진행하며 기부문화 확산에 힘썼습니다.

전쟁직후 서울의 천막촌 전경(사진=월드비전)

1999년 선명회에서 월드비전으로 이름을 바꾼 한국월드비전은 전 세계 43개 나라 256개 사업장에서 빈곤과 질병, 불평등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고아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월드비전은 지금은 전 세계 100여 개 나라에서 소외된 아동들의 근본적인 삶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노훈 목사 / 월드비전 이사장]
"한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70년동안 전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한국교회의 뜨거운 기도와 사랑, 50만명의 후원자의 선한 나눔의 실천이 함께 이뤄낸 풍성한 열매입니다."


월드비전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각계 후원자들과 함께한 기념식에서 사상 초유의 전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월드비전의 사명과 역할을 돌아봤습니다.

코로나19로 더욱 고통받고 있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봉사와 헌신을 다짐했습니다.

[양호승 회장 / 월드비전]
"한국전쟁으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세계인들의 도움의 손길로 극복했던 것 처럼 코로나19라는 대재앙 역시 세계가 하나가 돼 내 가족과 내 이웃이란 이름으로 서로 돕는다면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시기야 말로 더욱 더 가장 취약한 이웃과 아동들에게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기에 월드비전은 국내는 물론 지구촌 곳곳에서 어느 때보다 더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국 월드비전은 단체의 지난 70년 역사를 돌아보며 더욱더 투명하게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구호활동을 이어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최승창] [영상편집 이남이] [자료제공 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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