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피해자 회복 프로젝트 '이음공동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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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피해자 회복 프로젝트 '이음공동체' 출범

"신천지에 빠진 이들은 불법적인 사기포교 피해자..회복과 사회복귀 적극 도와야"
반증교육·심리치료·취업 코칭·멘토링 프로그램 등 지원

[앵커]
지난 2012년부터 신천지 OUT 캠페인과 관찰다큐멘터리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등을 통해 꾸준히 신천지의 반사회성을 알려온 CBS가 신천지 피해자들의 회복을 위한 '이음 공동체'를 출범했습니다.

CBS는 한국교회와 함께 불법적인 사기포교에 빠진 신천지 피해자들을 사랑으로 품고, 이들의 온전한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돕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CBS 한용길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열린 신천지 피해자 회복 프로젝트 ‘이음공동체’ 사역 감사예배 및 선포식에 참석해 이음공동체 현판 제막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황진환기자

[기자]
CBS의 신천지 피해자 회복 프로젝트, '이음공동체'가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이음공동체는 오랜 신천지 생활로 인해 탈퇴 후에도 정통교회로 돌아가지 못하고 사회 적응에도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음공동체는 12주간의 체계적인 기독교 변증 교육과 전문적인 심리치료, 취업 코칭,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신천지 피해자들의 올바른 신앙회복과 사회 복귀를 지원합니다.

교육 후에도 3년간 전임 사역자의 지속적인 관리와 네트워킹을 통해 피해자들의 가정회복과 건강한 교회 안착을 도울 계획입니다.

또,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 문제를 근본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단 전문 사역자 양성과정도 함께 운영합니다.

[한용길 사장 / CBS]
"비록 신천지로 인해 수많은 문제가 야기됐지만 엄밀히 따지면 이들은 이단에 미혹된 피해자이기도 합니다. 신천지에 미혹돼서 교회와 가족까지 등지고 있는 이들을 이제는 적극적으로 구원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는 한국교회와 CBS가 함께 감당해야 할 사명이고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열린 신천지 피해자 회복 프로젝트 ‘이음공동체’ 사역 감사예배 및 선포식 참석자들이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황진환기자

이음공동체 선포식엔 교계 지도자들과 이단 전문 사역자, 신천지 탈퇴자들이 참여해 신천지 피해자들의 진정한 회복을 위해 마음을 모았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천지에 빠진 이들은 신앙에 대한 열정을 가졌지만 불법적인 사기 포교에 빠진 안타까운 피해자"라며 이들이 올바른 신앙을 회복하고 건강한 일꾼으로 사회에 복귀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한국교회의 사명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이영훈 목사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사랑으로 하나되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뤄야 합니다. 그 첫 출발점이 신천지에 빠졌던 20만 명을 품는 것입니다. 잘못된 진리에 속아서 헌신했던 사람이 참 진리를 발견했을 땐 어떻겠습니까? 이 이음공동체가 (신천지 신도) 20만 명을 사랑으로 품고, 교회 내 큰 일꾼들로 변화시키는 데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기채 목사 /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애굽을 나온다고 해서 끝이 아니잖아요. 바로 가나안이 아니잖아요. 그때부터 광야이고 고난인데.. (탈퇴자들이) 어려운 곳에서 나오셨으니깐이음공동체가 가나안 땅까지 인도해주는 귀한 역할을 감당해 주실 줄 믿고요. 이 일에 한국교회가 다 연합해 동참해서 이 일에서 희망을 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곳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신천지 탈퇴자들은 이음공동체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한국교회가 피해자들을 품고 이단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요청했습니다.

[박수진 간사 / 그루터기상담협회, 前 신천지 전국대학부장]
"과연 앞으로 탈퇴할 사람들이, 이탈자들이 한국교회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하고 고민이 됐습니다. 내가 나오기 전에도 이런 게 있었으면 더 빨리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신천지에 있는 영혼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음공동체 사역은 과천과 부천,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돼 13개 CBS 지역본부 등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정선택] [편집 이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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