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 격상..현장예배 3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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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 격상..현장예배 30%만

[앵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수도권과 일부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종교활동의 경우 좌석 수의 30% 이내 인원만이 현장예배에 참석할 수 있으며, 모임과 식사는 금지됩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 청사에서 오는 19일부터 2주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발표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면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단계 1.5단계로 상향됐습니다.

최근 일주일 간 수도권 하루 평균 환자 수는 111.3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100명을 훨씬 웃돌았습니다.

1.5단계는 지역사회 유행이 시작되는 단계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인원 제한이 더욱 강화됩니다.

종교활동의 경우 좌석수의 30% 이내 인원만이 정규 예배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기타 소모임과 식사 등은 금지됩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특히 식사가 동반되는 모임과 행사는 최대한 개최하지 말아주십시오. 종교활동의 경우 좌석의 30% 이내 인원으로 줄여서 실시해 주시고 이외 소모임과 식사 등은 금지됩니다."

1.5단계 격상에 따라 중점관리시설인 클럽과 유흥시설,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등은 시설면적 4㎡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이 제한됩니다.

또 영화관과 공연장, PC방, 독서실 등도 일행 사이 좌석을 띄워 앉아야 합니다.

서울과 경기, 광주광역시는 는 오는 19일부터, 인천의 경우 23일부터 1.5단계 기준이 적용됩니다.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한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에 마스크 착용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이한형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단계가 격상되면 시민들은 일상에서 큰 불편을 겪게 되고, 조금씩 활기를 찾아가던 소상공인의 부담이 다시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훨씬 더 큰 위기가 닥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여러 번의 경험으로 알고 있다" 고 이해를 구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금 코로나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2주밖에 남지 않은 수능과 민생에도 큰 어려움이 닥칠 것이라며 방역활동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특히 거리두기 2단계는 21시 이후 식당의 취식 금지, 노래방이나 실내 체육 시설 등 많은 다중이용시설의 21시 이후 영업 중단 등 민생을 어렵게 하는 강력한 방역조치들이 포함돼있습니다. 이러한 단계까지 가지 않고 1.5단계에서 유행을 차단해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1.5단계 상향 조치를 2주간 시행한 뒤, 유행 상황에 따라 연장이나 격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꺼번에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큰 우려를 낳았던 충북 음성의 벧엘기도원에선 다행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교회발 코로나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해 온 만큼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교회들의 철저한 방역 노력이 더욱 필요해보입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편집 서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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