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감리교회, '등불사역'으로 9년째 지역사회 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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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감리교회, '등불사역'으로 9년째 지역사회 섬겨

  • 2020-11-20 18:49

'사랑의 쌀' 350포대 군포지역 11개동 이웃들에 전달
'꿈나무 학생 지원' 등 올해 연말까지 나눔행사 이어져

산본감리교회(담임목사 천영태)는 지난 19일 '사랑의 쌀' 350포대를 군포시에 전달했다. '사랑의 쌀'은 군포시를 통해 군포지역 11개동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앵 커]

경기도 군포의 산본감리교회는 해마다 추수감사절을 전후해 주변의 소외된 이웃 돌봄사역을 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로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최종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 자]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산본 재리시장입구, 산본감리교회 교육관 카페에 들어서자
포장으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햇반과 라면, 김, 참기름. 이외에도 가정에서 손쉽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식품들을 넣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몇 시간 뒤 산본1동 주민센터에 전해줄 ‘사랑의 나눔키트’를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산본감리교회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사랑의 나눔키트’를 비롯해 지역 주민들을 섬기는 ‘등불사역’을 해 오고 있습니다.

[천영태/산본감리교회 담임목사]
“가난하고 또 소외되고 어려운 분들에게 성도들이 사랑의 정성을 모아서 매년마다 조금씩 이 지역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섬기는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지역 사회 섬김을 강조하는 천영태 담임목사는 교회가 지역과 함께 호흡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천영태/산본감리교회 담임목사]
“저는 교회가 지역안에서 함께 호흡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역에서 당하고 있는 여러 가지 곤란한 문제들과 함께 호흡하고, 그 문제를 함께 공유하고 해결하는
그런곳이 교회라고 믿습니다.”

산본감리교회 성도들은 코로나로 모두가 어렵지만 지역사회 섬김에는 사랑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최종운/산본감리교회 장로]
“사실은 우리가 이거를 준비하면서 예년에 했던만큼 등불사역 헌금이 들어올까? 염려하고 걱정을 했어요. 그런데 저희가 예산을 잡았던 것보다 120% 정도가 더 많이 들어와서 우리 교인들이 지역사회나 이웃들의 사랑을 열망하는 것 보고 지속적으로 해야되겠다.”

매년 추수감사주일 한달전부터 연말까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금을 따로 모아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등불사역.

산본감리교회의 사랑을 전달 받은 주민은 따뜻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정영애/군포시 산본동 주민]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도와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삼본감리교회에서 사랑의 나눔 키트를 이렇게 저희가 아이가 넷인데 생활용품, 이런걸 받으면 저희로써는 너무 따뜻한 마음도 전해지고요, 저한테는 많은 도움이 되요.”

정성스럽게 담겨진 '사랑의 나눔키트'는 산본1동사무소를 통해 주민들에게, 또 군포시에 전달된 350포대의 사랑의 쌀은 군포지역 11개마을 이웃들에게 건네집니다.

산본감리교회는 올해말까지 차상위계층 청소년들에게 학용품을, 지역 어르신 등에게 사랑의 성탄선물을, 그리고 군포지역 개척교회와 해외 선교사들에게는 후원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CBS뉴스 최종웁니다.

[영상취재/최현, 영상편집/서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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