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천 명 대... 소망교회 수양관 17일부터 치료시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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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천 명 대... 소망교회 수양관 17일부터 치료시설로

  • 2020-12-16 21:26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국적으로 교회발 확진자도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소망교회가 제공한 수양관이 교회가 제공한 시설 가운데 처음으로 생활치료시설로 운영됩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주일 이후 사흘 만에 또 다시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발생 1054명, 해외유입 24명으로 역대 최대칩니다.

이런 가운데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전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 관련 확진자는 교인 5명을 포함해 1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79명으로 늘었습니다.

포천 기도원과 관련해서는 입소자 5명이 추가 확진돼 39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충남 당진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도 교인 2명이 추가되고, 서산 기도원 방문자 3명이 추가되는 등
총 확진자는 111명을 기록했습니다.

충북 제천에서는 3개 교회와 관련해 지금까지 23명이 확진됐습니다.

대구 영신교회 확진자도 63명으로 증가했고, 특히 대구 중구와 남구에 있는 교회에서 각각 22명, 5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70% 이상이 집중된 수도권에서 병상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주말에 이어 또 다시 4백 명 가까이 확진자가 나오면서, 추가 병상확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소망교회가 제공하기로 한 경기도 수양관도 17일 오후부터 경증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시설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소망교회 수양관에 설치되는 병상은 280개로 교회 제공 시설이 실제 치료시설로 사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대규모 집단감염을 발생시킨 강서구 성석교회에 대해서는 고발과 손해배상청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습니다. CBS 뉴스 천수연입니다.

[편집 이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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