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새해 시작...성결교 '헌혈', 감리교 '급식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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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으로 새해 시작...성결교 '헌혈', 감리교 '급식봉사'

  • 2021-01-05 16:38

 

[앵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사랑의 헌혈로 2021년 새해를 열었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노숙인 급식 시설을 찾아 봉사하는 등 기독교계는 올해도 나눔과 섬김으로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 속에 시작된 2021년.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해마다 많은 이들이 모인 가운데 신년하례예배를 열었지만,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모임을 대폭 축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기성총회는 시무식 대신 한기채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임직원들이 헌혈에 동참해 예수의 사랑을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한기채 총회장은 코로나 19로 헌혈이 급감한 현실에서 한국교회가 적극 나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파하자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한기채 목사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지금 피가 좀 부족하다고 하는데,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나눌 수 있는 헌혈을 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주님의 생명을 전하는 운동이 사순절까지 전 교회에 확산되어 나타나길 바라고요."

기성총회는 사순절까지 총회 소속 교회를 대상으로 헌혈 운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중앙성결교회와 성락성결교회, 신촌성결교회 등이 헌혈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탭니다.

<화면전환>

2021년 신년예배를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한 기독교대한감리회도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한해를 다짐했습니다.

이철 감독회장을 비롯해 감리교 본부 임직원들은 서울역 따스한채움터를 방문해 노숙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급식 봉사에 나섰습니다.

따스한채움터는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노숙인들에게 매일 점심과 저녁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끼니때마다 120명씩 세차례로 나눠 식사를 제공하며, 배식 중간 단계마다 소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감리교 임직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누구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노숙인들을 잠시나마 섬길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작은 봉사가 이들에게 위로가 되길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이철 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봉사할 수 있어서 감사하죠. 또 이렇게 어려운 때인데 이런 일을 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찾아오신 분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나눔과 섬김으로 새해를 연 교계 지도자들의 행보는 코로나 사태로 힘든 시기일수록
사랑의 실천에 교회가 나서달라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장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사랑의 헌혈 / 4일, 서울 대치동 기성총회회관
(장소) 기독교대한감리회 임원 금식 봉사 / 5일, 서울 용산구 따스한채움터
(영상취재 / 이정우, 정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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