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교계에 방역 협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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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교계에 방역 협조 당부

  • 2021-02-02 19:43

- 정세균 국무총리, "방역은 모두 함께해야 효과"
- 교회협, "교회가 비대면 예배 선언해야"
- 한교총, 교회 자율 강조.."안전한 예배 운동 펼칠 것"

정세균 국무총리가 교계 지도자들과 만나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총연합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총연합 등 개신교계 지도자들을 초청해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해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했습니다. 교회협의회와 한교총은 교회 관련 시설에서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코로나 19 종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에 한국교회가 적극 협조해달라고 다시 한 번 당부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총연합 등 개신교계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IM선교회 관련 집단 확진자가 발생해 국민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며, 교회가 철저한 방역에 모범을 보여달라고 말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IM선교회발 집단감염 등 교회 관련 시설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민적 우려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개신교 교단을 중심으로 대다수 교회들은 솔선수범하고 계십니다만 일부 교회와 선교단체 소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정 총리는 방역은 모두가 함께 해야만 효과가 있다며, 일부에서 누수가 생기면 공동체 전체가 피해를 입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교계 지도자들도 정 총리 발언에 공감을 표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는 사랑제일교회와 인터콥 IM선교회로 이어지는 교회 관련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선긋기나 꼬리 자르기식의 변명을 하고 있지만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모두 한국교회의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홍정 총무는 코로나 19가 종식될 때까지 교회가 비대면 예배를 선언해야 한다며, 그것이 바로 교회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교회협의회 회장 이경호 주교는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분노한 사람들에 대한 심리치료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교회의 자율을 강조하며 안전한 예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정부의 방역 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교총 소강석 공동 대표회장은 한국교회가 자율적으로 안전한 예배 만들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 말했고, 이철 공동 대표회장은 질책만 하지 말고 잘하는 교회에 대해서도 용기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장종현 공동 대표회장은 방역수칙을 만들 때 작은 교회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요청으로 이뤄졌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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