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정이사 후보 추천 마무리...22일 이사회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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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정이사 후보 추천 마무리...22일 이사회 윤곽

  • 2021-02-03 18:19

[앵커]

임시 이사회 체제 종료를 앞둔 총신대학교가 법인 이사회 구성을 위한 정이사 후보 추천을 마무리 했습니다.

정이사 후보 추천 과정에서 ‘셀프 추천’ 논란 등 일부 잡음이 있었지만, 총신대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총신대 사당캠퍼스 종합관.

 


총신대가 학내 분쟁이 마무리 된 지 2년 여 만에 정상적인 학교법인 이사회 구성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총신대 대학평의원회와 개방이사추천위원회, 예장 합동 총신정상화추진위원회 등 총신대 법인이사회 추천 권한이 있는 협의체들이 이사 후보 추천을 마무리했습니다.

3개 협의체에서 24명의 이사 후보 명단을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통보했습니다.

다만, 2명의 이사 후보 추천 권한이 있는 전·현직이사협의체에서는 비공개로 2명의 후보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사 후보를 사분위에 통보했는지는 미지숩니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오는 22일 교육부 추천 4명의 이사 후보를 포함 30명의 후보 가운데 15명을 정이사로 확정할 예정입니다.

총신대는 정이사 후보 추천 과정에서 일부 후보들을 두고 잡음이 있었지만,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큰 분위깁니다.

예장합동 총신정상화추진위원회에서 전, 현직 총회장을 이사 후보로 추천하면서 셀프 추천 논란이 일었습니다.

개방이사추천위원회 안에서 이사 후보에 대한 의견이 엇갈려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지난 1일에는 개방이사추천위원회가 종전 이사를 배제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렸다면서 총학생회가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재서 총신대 총장이 대학평의원회에서 정이사 후보로 추천되면서 일부 학생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이해 관계자들이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 데다 총신 정상화에 대한 교단 안팎의 열망이 커 논란이 마무리 되는 모양샙니다.

이재서 총장 역시 총신대 중장기 발전계획인 ‘비전 2023’ 실현에 집중하고, 총장의 이사회 진입을 정치적인 행위로 보는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서 총장은 새롭게 구성될 법인 이사회가 개교 120주년을 맞아 혁신과 도약을 기치로 내 건 총신대학교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서 총장 / 총신대학교
“학교 주체들이 교육경력과 전문성을 가지고 결정해서 하고자 하는 것들에 대해 힘을 실어 줄 것이라고 믿고 있구요. 이사회가 안정되면 학교는 안정됩니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22일 15명의 정이사 명단을 확정한 뒤 교육부에 보고 절차를 마치면, 교육부가 이사 승인을 위한 신원 조회 등 소정의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이후 최종 이사 명단을 학교 측에 통보하면 이사 구성이 마무리 됩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최승창
영상편집 두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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