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설립 70주년 앞둔 고신총회, “다음세대 복음 전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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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설립 70주년 앞둔 고신총회, “다음세대 복음 전수 고민”

  • 2021-02-15 15:32

'포스트 코로나' 교회 미래 전망 위한 4차례 콘퍼런스 진행
내년 70주년 맞춰 고신 신학 담은 성경주석 완성
'회개와 각성' 초점 내년 교단 설립 70주년 행사 준비

교단 창립 70주년을 앞둔 고신총회(박영호 총회장)가 15일 서울 서초구 총회회관에서 콘퍼런스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사참배 반대 운동으로 태동한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총회장 박영호 목사, 이하 예장고신)가 교단 설립 70주년을 앞두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회의 미래를 전망하는 시간을 갖는다.

예장고신은 15일 서울 서초구 총회회관에서 ‘한국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고신총회 70주년 콘퍼런스’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강학근 예장고신 70주년 준비위원회 위원장(예장고신 부총회장)은 “고신 교회는 모이면 기도하고 회개하는 교단 이었다”면서 “교단 설립 7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말씀으로 회복하는 역사가 나타날수 있도록 고신총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예장고신 이영한 사무총장은 “한국교회가 교회답지 못해 사회적 신뢰를 잃어 버렸고 고신 정신도 많이 상실됐다”며, “회개와 각성을 핵심가치로 내년도 70주년을 준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장고신은 내년 70주년을 앞두고 올해 먼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교회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예장고신 70주년 콘퍼런스는 고신총회설립70주년준비위원회(위원장 강학근 목사)와 고신언론사(사장 최정기 목사)가 공동 주관한다.

콘퍼런스는 모두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콘퍼런스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참석자 수를 제한하고 콘퍼런스 실황은 온라인 중계할 예정이다.

1차 콘퍼런스는 ‘포스트 코로나와 하나님의 창조’를 주제로 오는 25일 경기도 안양시 안양일심교회(김홍석 목사)에서 진행된다. 성영은 서울대 교수(화학생물공학부)와 박치욱 미국 퍼듀대 교수(분자생물학 전공)가 발제한다.

이어 4월 22일에는 남서울교회에서 ‘포스트 코로나와 인간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열리며, 6월 7일에는 고신총회 1호 교회인 대구 서문로교회에서 ‘포스트 코로나와 미래목회’ 주제로 콘퍼런스가 열린다. 마지막 4차 콘퍼런스는 7월 5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하기’ 주제 아래 부산 포도원교회에서 열린다.

콘퍼런스 실무를 맡고 있는 안재경 목사는 “코로나 시대 한국교회는 소통하는 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다음세대와 소통해 한국교회의 미래를 세우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신총회는 교단 산하 성경연구소가 10년 전부터 진행 해온 성경 주석을 70주년에 맞춰 완성해 고신 신학의 정체성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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