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대·기독교대학 학위수여식 온라인으로 진행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신학대·기독교대학 학위수여식 온라인으로 진행

  • 2021-02-16 23:56


[앵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과 감리교신학대학교, 백석대학교 등 신학대와 기독교 대학들의 학위수여식이 열렸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학생대표 등 소수인원만 참석해 진행된 가운데 졸업생들은 새로운 도전을 다짐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 소속 총신대 신학대학원과 총회 신학원이 제 114회 학위수여식을 거행하고 38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113회 학위수여식도 이날 함께 진행됐습니다.

소강석 총회장은 졸업예배에서 "코로나19로 목회현장이 갈수록 어려워 질 것이란 전망이 있지만 시대 변화의 흐름을 잘 읽어낸다면 오히려 새로운 목회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다"며 졸업생들을 격려했습니다.

16일 총신대 양지 캠퍼스에서 열린 온라인 학위수여 및 졸업식.

 


[소강석 총회장 / 예장합동총회]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은 절대로 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는 방식, 교회 내 여러 굳어있는 제도와 시스템, 문화는 얼마든지 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내다볼 수 있는 선지자적 시각을 가진 다음세대 지도자가 돼야합니다."

총신대 이재서 총장은 목회현장으로 떠나는 졸업생들에게 "큰 업적을 이루려고 하기보단 맡겨주신 달란트에 안에서 작은 일들부터 최선을 다해 나가길 바란다"고 권면했습니다.

졸업생들은 오늘날 사회로부터 지탄받는 한국교회 현실 속에서 목회자들이 먼저 바로 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정위로 강도사 / 총신대 신대원 113회 졸업생]
"저를 비롯한 다른 교역자들이 먼저 본을 보이고, 사회로부터 지탄 받는 행동이 아니라 덕을 세우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그러한 사역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 스스로 먼저 말씀과 기도로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리교신학대학교는 2020학년도 학사, 석사, 박사 학위수여식과 평생교육원 수료식을 학생 대표 등 소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습니다.

학위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한 대부분 졸업생들은 각 전공별로 정해진 일정에 따라 학교를 방문해 학위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게 됩니다.

감신대는 이번 졸업식에서 학부 159명과 대학원 18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김예은 / 감신대 기독교교육학부 졸업생]
"교회가 사회에 좋은 영향을 못끼치고 있기 때문에, 그건 교회의 당면과제로 생각하기 때문에 저도 그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 오히려 더 용기있게 담대하게 (신대원) 진학을 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김동우 / 감신대 목회신학대학원 졸업생]
"오히려 한편으로 좀 기대되는 마음이 있습니다. 위기가 기회라고 하나님께서 더 크게 역사하실 것들을 기대하게 되고요. 더욱더 사모하는 마음으로 저희 목회자들과 사역자들이 주님과 더 가까이 하는 삶을 살지 않을까 싶습니다."

16일 열린 백석대 학위수여식. CBS 한용길 사장은 기독교 문화선교에 공헌하고 이단 퇴치운동을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백석대학교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사진 백석총회

 


백석대학교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50명 미만으로 한정해 박사 학위 수여자 위주로 학위수여식을 진행했습니다.

학위수여식 예배에서 백석대 장종현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인 희생과 봉사가 백석인의 정신"이라면서 "기도와 겸손으로 이웃을 섬기는 백석인이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장종현 총장 / 백석대학교]
"우리 대학의 교육 목적은 지식을 넘어 사람다운 사람을 만드는 데 있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은 우리가 갖고 있는 이 지식, 명예, 물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의 사랑에 있다는 것을 아시기를 바랍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CBS 한용길 사장과 4선의원을 지낸 신기남 전 국회의원이 기독교전문대학원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한편 총신대 학부와 장로회신학대학교, 한신대학교 학위수여식도 이번주에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최내호 최승창] [영상편집 두민아]

많이 본 뉴스

      1 2 3 4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