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공회, 부르키나파소에 '불어성경'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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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공회, 부르키나파소에 '불어성경' 기증

여수성동교회, 성경 5,318부 부르키나파소성서공회에 기증

대한성서공회는 19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에서 여수성동교회(김현우 담임목사) 후원으로 부르키나파소에 ‘불어 성경’ 5천318부를 보내는 기증식을 가졌다.

부르키나파소는 아프리카 서쪽 내륙에 위치한 나라로 인구 2천1백만 명의 작은 나라다. 과거 식민지배 영향으로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지만 국민 대다수가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나라의 문맹률은 2018년 기준으로 58.8%인 것으로 전해진다.

부르키나파소는 특히 전체 인구의 77%가 어린이와 청소년이다. 많은 어린이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돈을 벌기 위해 학교가 아닌 노동 현장으로 보내지는 상황이다. 인구의 60%가 이슬람 신자이고 기독교 신자는 24%로 알려졌는데, 북쪽과 동쪽 지역에서 과격 이슬람 단체들이 개신교인과 교회를 상대로 테러를 자행하고 있어 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은 상황이다.

이번에 보급되는 ‘불어 성경’은 부르키나파소성서공회를 통해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부르키나파소성서공회는 성경으로 글을 가르치는 주일학교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드라만 얀키네 부르키나파소성서공회 총무는 영상메시지에서 “성경 보급을 매개로 문자 교실과 청소년 교실, 여성 사역 등 다양한 프로젝트 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성경을 통한 이같은 사역이 절망에 빠진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여수성동교회가 부르키나파소에 성경을 보내기로 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선교가 중지됐지만 성경을 통해 복음과 희망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기증식에서 말씀을 전한 여수성동교회 김현우 목사는 “코로나19로 교회가 계획했던 해외 사역이 모두 중지됐지만, 성서공회를 통해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 성경을 보내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는 판단으로 성경 기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가난하고 미래가 없는 부르키나파소 다음세대에게 성경을 통해 희망의 빛이 비춰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은 “어려움 속에 있는 부르키나파소에 직접 찾아가지는 못하지만 성경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크고 귀한 일이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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