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등대교회, 개척 두 달 만에 화재 ‘빚더미’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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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등대교회, 개척 두 달 만에 화재 ‘빚더미’ 막막

경남 합천군 합천읍 등대교회(임영대 목사)가 최근 백열전구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사택과 교육관이 전소됐다.

경남 합천군 합천읍 마령로에 위치한 등대교회(임영대 목사)가 최근 화재로 사택과 교회 교육관이 전소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등대교회 임영대 목사 가족은 지난 13일 설 연휴를 맞아 부모님 댁을 찾았다가 교회 이웃 주민으로부터 화재 소식을 들었다.

소방당국은 백열전구 과열로 인한 화재로 결론 내렸다. 재산 피해는 소방당국 추산 3억 원에 이른다.

등대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총회장 박영호) 소속 교회로 지난 해 12월 17일 개척했는데 개척 두 달 만에 시련을 맞았다.

임영대 목사 가족은 목사 부부와 자녀 5명 등 모두 7명. 대가족인 임 목사 가족이 머물 공간이 한순간에 사라지면서 이웃 주민들의 배려로 마을 회관에 임시 거주하고 있다.

임 목사 가족은 마을 주민들과 주변 지인들이 보내 준 구호 물품으로 하루하루 버티는 상황이다.

그러나 임 목사는 교회 사택 화재로 대출 상환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교회 사택을 담보로 받은 대출 만기가 4월인데 담보물인 사택이 전소되면서 바로 상환해야 하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영대 목사는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임영대 목사는 “이번 화재로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하다. 이 또한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한다. 이곳에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한 일 년은 빈집 살이를 했다. 그때는 온 가족이 텐트에서 서로의 온기로 살았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아주 좋은 환경이다. 하나님께서 이번 일을 통해 우리를 더욱 굳건히 하실 것이다”고 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산하 고신재난긴급구호단(단장 강학근 목사)는 교단 산하 교회들을 대상으로 등대교회 복구 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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