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로드', 기독 음악인 창작활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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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로드', 기독 음악인 창작활동 지원

  • 2021-03-19 18:32

[앵커]
소속사에 속하지 않은 채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음악인들은 경제적 이유와 절차상의 문제로 음반을 발표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기독교 음악 사역 단체 '에이블로드(AbleRoad)'는 이러한 인디 음악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제작 환경을 갖추고 크리스천 인디 음악인들의 앨범 제작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에이블로드'의 사역을 이빛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의 한 음악 스튜디오에 모인 이들이 찬양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에이블로드' 찬양 연습

기독교 음악인들로 구성된 초교파 사역 단체 '에이블로드'의 멤버들입니다.

지난 2016년 시작된 '에이블로드'는 구성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인터뷰] 이이삭 목사 / 에이블로드 대표
"현재 많은 20대 30대 뮤지션들이 사실은 음악이라는 것을 포기할 때가 너무 많아요. 경제적인 사유라든지 환경적인 사유라든지 그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이제 도움을 주고, 그리고 그런 구체적인 부분들의 방향성을 이끌어 가고, 또 그런 부분에 대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가는 것이 (목적입니다)."

기독교 음악사역 단체 '에이블로드' 멤버들.

 


'에이블로드'는 음원 제작을 총괄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하고 있습니다.

독립적인 음악 연습실과 녹음실을 마련해, 음원 기획부터 연습과 녹음, 뮤직비디오 제작과 유통, 홍보에 이르기까지 음원 제작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또 단체 내에서 다양한 장르와 전공의 음악인들이 서로 교제하고 공동의 음악 작업을 진행하면서, 음악적인 교감과 발전도 이루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이삭 목사 / '에이블로드' 대표
"하나의 플랫폼으로 해서 뮤지션들에게 효율적인 것을 제공하고, 그들의 음악적인 길을 (열어주어) 음악 적인 것에 집중할 수 있고 하나님나라의 찬양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에이블로드'를 통해 발표된 음반은 150여 개.

음반 발표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인터뷰] 임현주 /' 에이블로드' 멤버, 개인 앨범 발표
"저의 이야기를 방 안에서만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앨범인 것 같아요. 앨범을 낸 게 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시작이 됐죠, 좀 더 음악을 폭 넓게 할 수 있는."

[인터뷰] 이슬아 / '에이블로드' 멤버, 개인 앨범 발표
"버킷리스트라고 생각할 정도로 그 당시에는 제가 제 이름으로 된 음반을 내야지, 음원을 내야지 라고 적혀 있었다면 녹음을 하고 참여해 가지고 내는 과정이, 제가 멜론이나 이런 데 쳐서 제 이름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그 과정 자체는 당연히 힘들긴 하지만 너무 뿌듯했고.."

'에이블로드'는 단체의 이름을 건 음반 제작에도 나섰습니다.

지난해부터 몇 차례의 싱글앨범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첫 미니앨범 '에이블(-able)'을 발표했습니다.

앨범에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메시지가 담긴 다섯 곡의 찬양이 실렸습니다.

[현장음] 뮤직비디오

'에이블로드' 미니앨범 '에이블(-able)' 자켓.

 


'에이블로드'는 앞으로도 음원 제작과 유튜브와 SNS 상에서의 음악 활동을 이어 나가며, 인디 음악인들을 섬기겠다고 밝혔습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정용현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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