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베들레헴교회, '생명의 빵'으로 포항시장 표창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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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베들레헴교회, '생명의 빵'으로 포항시장 표창 받아

  • 2021-03-29 16:58

우병인 목사 "어려울수록 이웃을 섬기는 사역은 계속 이어가야“

베들레헴교회 우병인 목사가 최근 포항시장 표창패를 받았다. (좌측부터 안승도 오천읍장, 우병인 베들레헴교회 담임목사, 제태순 오천읍자원봉사센터 봉사팀장) 베들레헴교회 제공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생명의 빵'으로 지역사회를 섬겨온 포항 베들레헴교회 우병인 목사가 최근 포항시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

베들레헴교회는 2019년 11월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생명의 빵 나눔센터' 를 개소한 뒤, 교인들이 직접 만든 '머핀'과 '카스테라' 등 '생명의 빵'을 지역 소외계층과 나누고 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오천지역의 무료급식과 관련 봉사활동이 중단됐지만, 베들레헴교회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섬기자는 취지로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생명의 빵'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베들레헴교회에서는 매주 목요일 아침마다 '생명의 빵' 1400여 개를 만든다. 포항CBS

 

이번 표창패 전달은 코로나19로 인해 계속 연기돼다가 포항시장을 대신해 포항시 오천읍 안승도 읍장과 오천읍자원봉사센터 제태순 봉사팀장이 자리를 함께해 마련됐다.

베들레헴교회에서 매주 목요일마다 만들어지는 '생명의 빵' 1400여 개는 교회 교인들과 오천읍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홀로 사는 어르신과 형편이 어려운 가정 등 500여 가구를 방문해 손수 전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우병인 목사는 "어려울 때일수록 내가 아닌 이웃을 돌아보는 것이 예수님이 가르쳐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직접 방문해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도록 생명의 빵 나눔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회 교인들과 오천읍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지역 500여 가구를 방문해 생명의 빵을 손수 전달하고 있다. 포항CBS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 베들레헴교회는 지난 2013년 2월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서 우병인 목사와 교인들이 카페형태의 교회로 개척했으며, '생명의 빵'나눔과 함께 상담소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를 섬길 비전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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