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총회 7개 신학교 총장들, "정원 감축 자율에 맡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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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총회 7개 신학교 총장들, "정원 감축 자율에 맡겨야"

  • 2021-04-01 17:33

예장통합총회 신학교육부 총장협의회가 지난달 31일 열렸다. 총회 산하 7개 신학대 총장들은 이날 신대원 정원감축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예장통합총회 산하 7개 신학대 정원 감축안이 다시 제기된 가운데 신학대 총장들이 획일적인 감축비율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7개 신학대 총장들은 지난달 31일 열린 신학교육부 총장협의회에서 3년간 신대원 정원을 12% 감축하는 안에 대해 의견을 모아 신학교육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원 감축안이 다시 제기된데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신학대들은 이미 지난 3년 간 12%의 정원감축을 이행한데다, 이번에는 사전논의조차 없이 감축안이 제시된데 대한 불편함을 드러냈다.

총장들은 “교단의 종합적인 목회수급계획과 학교별 상황이 고려돼야 한다”면서, 감축비율을 획일화하는 것에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또 “정원 감축의 필요성에 원론적으로는 동의하지만 학교 자율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일부 신입생 충원의 어려움과 재정적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학교마다 자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총회가 감축만이 아니라 학교를 살릴 방안을 함께 모색해줄 것을 당부했다.

7개신학대학교구조조정위원회는 지난 105회 총회에 교단의 목회자 수급조정을 위해 신대원 정원을 3년간 12% 줄일 것을 청원했으며, 총회 임원회는 해당 청원안을 신학교육부로 이관해 연구검토하도록 했다.

한편, 7개 신학교들은 코로나19로 취소했던 지난해 신입생 통합수련회를 올해 함께 진행하기로 하고 오는 6월 온라인으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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