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백석총회, 여성 목사 안수 시행 올해로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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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백석총회, 여성 목사 안수 시행 올해로 10년

  • 2021-04-14 17:35

예장백석총회, 여성 목사 안수 시행 10년
여성 목사 안건...2009년 교단 총회 통과
2012년 4월 봄노회 첫 여성 목사 안수

[앵커]


예장 백석총회가 여성 목사 안수를 시행한 지
올해로 10년을 맞았습니다.

현재 전체 목회자 가운데 여성 목회자들이
10%를 넘어서면서 교단 발전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고석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장 백석총회가
여성목사 안수 제도를 시행한지 올해로 10년이 됐습니다.

백석총회 여성목사 안수 헌의안은
여교역자연합회를 중심으로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아 여성 안수 건은
교단 총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으나
10년 가까이 꾸준하게 여론을 조성한 결과,
지난 2009년 교단 총회를 통과했습니다.

이후 교단 헌법을 논의하는 노회 수의 과정을 거친 뒤
2011년 9월 제34회 정기총회에서
여성목사 안수 시행을 결의했습니다.

이후 2012년 4월 봄노회를 기점으로
전국에서 50여명이 목사 안수를 받기 시작해
현재는 전체 교역자 만 960명 가운데
여성 목회자가 1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명옥 목사 / 은혜비전교회. 2012년 당시 여교역자연합회장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다 하신 일이죠. 그래서 지금 우리가 밀알이 되어서
타교단으로부터 여성들이 들어오고...지금은 노회에서 임원으로도
나가고, 또 때로는 어떤 분은 노회장으로 진출하게 되었죠."

예장백석총회 2012년 첫 여성 목사 안수 모습. 기독교연합신문

 

안수 통과까지 오랜 시간 교단을 떠나지 않고
‘백석’ 정체성을 고수해온 여 목회자들은 이제
노회 임원 등을 맡으면서
교단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종명 목사 / 예장백석총회 사무총장
"우리 교단은 아무래도 개혁주의 생명신학을 바탕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는 것이 앞으로 여성 안수 10년을 맞이하는 우리의 과제가 아니겠는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성 목사 안수 10년.
노회와 총회 더 나아가 한국교회 발전을 위한
여성 목회자들의 노력과 역할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CBS 뉴스 고석표입니다.

[사진제공 : 기독교연합신문]
[영상취재 : 이정우]
[편집 : 서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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