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 총장에 7명 지원...경쟁 치열

  • 2021-05-10 20:57

총장선임준비위, 연구윤리검증 기간 갖고 27일 소견발표회
이사회, 다음 달 3일 선출

[앵커]

예장통합총회 산하 신학교인 장로회신학대학교의 신임 총장 선출에 역대 가장 많은 7명의 교수들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장신대 총장선임준비위원회는 후보자에 대한 연구윤리검증 등을 거친 뒤 다음 달 3일 총장을 선출할 예정입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예장통합총회 목회자를 배출하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선출을 놓고 경쟁이 뜨겁습니다.

장신대 총장선임 준비위원회가 지난 달 말 후보자 지원 접수를 마감했습니다.

현재 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운용 교수를 비롯해 최윤배, 김영동, 윤철호, 김은혜, 김도훈, 홍인종 교수 등 역대 가장 많은 7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총장선임준비위는 오는 25일까지 지원자들에 대한 연구 윤리 검증 기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지원자들이 제출한 최근 5년 간 저서와 논문 등에 대해 연구윤리 위반 의혹이 있는지를 공개 제보받기로 한 겁니다.

단 제보는 구체적인 연구부정 행위를 증거와 함께 실명으로 제시하도록 했습니다.

연구윤리검증을 거친 뒤 27일에는 이사 뿐 아니라 교수, 학생, 직원 등 학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지원자 소견발표회가 열립니다.

지원자의 연구윤리검증과 학내 구성원 소견발표회는 이번 총장 선출과정에서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총장 선출의 투명성과 공정성, 정직성을 담아내기 위한 절차라고 총장선임준비위는 밝혔습니다.

[리종빈 목사 / 장신대총장선임준비위원장]
'(연구윤리검증은) 정직성과 투명성이 담보된 리더십을 가진 분이 학교를 이끌어야된다고 하는 것에서 출발했고요. 학내구성원들을 이끌고 갈 사람인데 그 동안은 이사들 앞에서만 소견발표가 되어졌거든요. 공감대를 형성하자는 거죠."

이사회는 다음 달 3일 회의에서 총장을 선출할 예정입니다. 이사회가 선출한 총장은 오는 9월 열리는 예장통합 정기총회에서 인준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최내호 편집 이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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