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윤리실천운동, 미얀마 모금운동에 2억 9백여만 원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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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윤리실천운동, 미얀마 모금운동에 2억 9백여만 원 모금

  • 2021-06-07 19:16

기윤실 홈페이지 갈무리.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지난 3월부터 진행한 '미얀마 민주화운동 사상자를 돕는 모금운동'에 2억 9백여만 원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기윤실은 최근 '모금 마감 및 지원현황 보고'를 통해 "이번 모금운동에 142개 단체와 980명의 개인이 참여해 총 2억 936만 4882원이 모였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 1일까지 사망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에 4천580만 원을, 식량과 긴급 지원에 5천500만 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남은 지원금은 현지 사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기윤실은 "군부는 시위대를 향해 차량을 돌진시키고, 민간인 복장을 한 군부 세력이 시민들 사이에 들어가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며 현지 소식을 전했다.

또 "시민불복종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의사와 교사, 은행원, 공무원, 철도 노동자 등 수많은 사람들이 4개월째 월급을 받지 못해 생활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며 "미얀마 국민들이 식량부족으로 인해 평소보다 한 끼 줄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얀마 시민들, 특히 청년들의 마음은 확고하다"며 "이번에 기필코 민주주의를 쟁취해야 한다는 결기로 가득 차 모두가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금된 후원금을 전달하고 사용하는 일도 큰 위험이 따르지만, 자신의 목숨을 건 이들이 섬기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의 기도와 응원이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기윤실은 진정한 민주주의와 미얀마 사회의 안정이 조속히 찾아올 수 있도록 기도와 연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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