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 15년 째 보은행사 5천 명 기록..."희생 잊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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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용사 15년 째 보은행사 5천 명 기록..."희생 잊지 않을 것"

  • 2021-06-23 19:29

새에덴교회, 23일 71주년 한국전 참전용사 온라인 초청 보은 예배
문재인· 바이든 대통령, 축전 보내와..."참전용사 보은 프로그램 감사"
해외 참전용사들, "흘린 피 대한민국 땅에 영원히 묻혀"

제71주년 한국전 참전용사 온라인 초청 보은 및 평화기원예배가 오늘(2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새에덴교회에서 열렸다.

 


[앵커]

경기도 용인시 새에덴교회가 오늘(23일)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온라인으로 초청해 감사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대형 LED로 해외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청한 새에덴교회는 생존 참전용사들의 젊은 시절을 메타버스 기술로 복원하는 뜻 깊은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새에덴교회가 한국전쟁 71주년을 앞두고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초청해 보은행사를 가졌습니다.

새에덴교회 참전용사 보은행사는 올해로 15년 째로 현재까지 5천 여 명에 이르는 국내외 참전용사들을 초청하는 등 민간 차원의 보은 행사로는 보기 드문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코로나19 여파로 만날 순 없지만, 대한민국이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숭고한 희생을 한 참전용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일은 멈출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소강석 목사 / 새에덴교회
"여러분의 은혜에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위하여 매일매일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후손들에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싸우셨던 여러 분의 나라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 조국이 하나님의 무궁한 번영과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교회 예배당에 설치된 초대형 LED 스크린에서는 미국과 캐나다, 필리핀, 태국 참전용사와 가족 등 150명을 온라인으로 만났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메타버스 딥 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생존 참전용사 10명의 참전 당시 모습을 재현하고, 감사 메달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에덴교회의 참전용사 보은 행사에는 한국과 미국 대통령이 나란히 축전을 보내왔습니다.

[녹취] 김진표 의원 / 문재인 대통령 메시지 대독
“참전용사들은 아시아의 한 나라를 지켜주셨을 뿐만 아니라 인류가 가야할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우리는 어떤 위기도 한마음으로 이겨낼 것입니다."

[녹취] 로버트 랩손 주한 미국대사 대리/ 바이든 대통령 메시지 대독
“우리의 자랑스런 한국전 참전용사들이여 저는 당신의 희생을 존중하고 당신의 공로를 이해하며 당신이 수호하기 위해 그토록 용감하게 싸운 그 가치를 결코 저버리지 않는 총사련관이 될 것입니다.”

온라인 보은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들은 축하공연 곡 아리랑과 어메이징그레이스를 들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특히, 참전용사들은 자신들을 잊지않고 해마다 보은행사를 열어준 교회에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녹취] 콜 워렌 위든 예비역 대령/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회 회장
“한국전쟁때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때 흘린 피는 한미 해병대의 동료와 병사들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풍요로운 땅에 영원히 함께 묻혀있습니다. 새에덴교회가 보은행사를 열어주셔서 감사하고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소망합니다.”

새에덴교회 참전용사 보은행사가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정선택 최승창
영상편집 이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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