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중앙교회·서울광염교회, 어려운 선교지에 성경 기증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경산중앙교회·서울광염교회, 어려운 선교지에 성경 기증

  • 2021-07-06 19:23

경산중앙교회, 아프리카 차드와 토고에 '불어 성경' 약 2만부 기증
서울광염교회, 이란에 '페르시아어 성경' 1천770부 기증
서울광염교회, '성경반포은행' 조직해 5개 나라에 성경 3만부 기증

서울광염교회는 6일 경기도 용인시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에서 이란에 페르시아어성경을 보내는 기증식을 가졌다.

 

[앵커]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경산중앙교회가 아프리카 차드와 토코에 불어성경 약 2만부를 기증했습니다.

서울 광염교회는 이란에 ‘페르시아어 성경’ 1천7백여 부를 기증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성경을 통한 복음전도 사역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코로나 확산으로 해외 선교지 방문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성경을 통해 복음을 전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한성서공회는 경산중앙교회 후원으로 아프리카 차드에 불어성경 9천9백여 부와 토고에 불어성경 9천9백여 부를 보내는 성경 기증식을 가졌습니다.

경산중앙교회 김종원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열매를 거둬주시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성경을 보낸다"면서 "성경 기증식에 참석한 모두가 사람이 아닌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귀한 종들이 되기를 축복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종원 목사 / 경산중앙교회)
“오늘 아무쪼록 하나님으로부터 큰 일을 기대하는 우리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 될 수 있기를 주예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또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을 위해 큰 일을 시도하는, 기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시도하는 그러려고 우리가 조금이라도 애를 썼지 않습니까. 몸부림쳤지 않겠습니까.”

성경 기증식에는 경산중앙교회 교인과 어린이들이 참석해 차드와 토고에 보내지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지길 기도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한 차드는 나라 곳곳에 무장단체의 위협이 있으며 빈곤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많은 나랍니다.

토고는 국민 대다수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부족 중심의 토착 종교가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나랍니다.

경산중앙교회가 이 두 나라에 보낸 불어성경 약 2만권은 현지 성서공회를 통해 열악한 상황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서울광염교회는 이란에 ‘페르시아어 성경’ 1천770부를 기증했습니다.

서울광염교회는 전세계에 성경을 보낸다는 목표로 ‘성경반포은행’을 조직해 해외 성경 보내기에 나서고 있으며, 지금까지 마다가스카르를 시작으로 볼리비아와 탄자니아, 이란 등 5개 나라에 성경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녹취]
(최규환 목사 / 서울광염교회 성경반포사역 담당)
“성경반포사역을 시작한지 한달 남짓의 시간 동안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따라서 5개국에 3만권의 넘는 성경을 제작 반포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에 서울광염교회 성도님이 드린 십일조와 헌금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중동 한가운데 위치한 이란은 인구의 98%가 무슬림인 이슬람 신정국가이지만, 소수의 기독교인들이 종교적 핍박과 차별 속에서 신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란디아스포라성서공회 나히드 세페리 총무는 영상인사를 통해 이란의 많은 이슬람 신자들이 기독교로 개종하고 있다면서, 서울광염교회의 도움으로 이들에게 성경을 기증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성서공회는 경산중앙교회와 서울광염교회의 헌신으로 열악한 선교지에 성경을 보내게 돼 감사하다면서, 성경 한권 한권을 받는 이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세워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장소) 경산중앙교회 성경기증 감사예배 / 3일, 경기도 용인시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
(장소) 서울광염교회 성경기증 감사예배 / 6일, 경기도 용인시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

많이 본 뉴스

      1 2 3 4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