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0주년 앞둔 YWCA '청년성' 회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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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0주년 앞둔 YWCA '청년성' 회복 나서

  • 2021-07-12 18:29

한국YWCA연합회, 임시총회 열어 청년 부회장제 신설 결의
연합회 법인이사회에 청년 참여 30% 의무화
원영희 연합회장 "청년운동은 청년이 해야"
100주년 준비단 구성... 공동위원장 3인에 청년대표 포함

[앵커]

한국YWCA가 내년이면 창립 100주년을 맞습니다. 새로운 100년을 맞기 위해 YWCA는 기독교 청년운동이라는 조직의 정체성을 회복하기로 하고, 청년 부회장제도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한국YWCA가 내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조직 개편에 나섰습니다. YWCA는 최근 임시총회를 열어, 청년부회장제도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연합회 법인이사 비율도 조정해 청년 회원 참여를 늘렸습니다.

7대 3이던 연합회와 지역의 참여 비율을 조정해 연합회와 지역 참여를 각각 35%로 동일하게 맞추고 대신 청년 회원의 참여 30%를 확보했습니다.

YWCA는 지속 가능한 시민운동단체로서 기독교, 청년, 시민운동이라는 YWCA의 정체성 회복에 초점을 맞춘 겁니다.

[원영희 회장/ 한국YWCA연합회]
"저희 YWCA의 첫 글자인 Y는 영(Young)입니다. 청년운동은 청년이 해야 된다 라는 생각 때문에 청년에게 과감한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

한국YWCA 100주년 준비단이 출범했다. 원영희 현 YWCA연합회장과 YWCA연합회장을 지낸 김숙희 전 교육부장관, 서다미 대학청년Y전국협의회장 등 3명을 공동준비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사진=YWCA연합회 영상 캡쳐)

 

최근 출범한 100주년 준비단에도 청년대표가 참여합니다.

세대를 아우르고 역사적 유산을 이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간다는 취지로, YWCA회장을 지낸 김숙희 전 교육부장관과 원영희 한국YWCA연합회장, 서다미 대학청년YWCA 전국협의회장 등 3명을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했습니다.

[서다미 공동준비위원장 /한국YWCA100주년 준비단]
"청년들이 지금 청년 정책이랑,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과
세계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하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는데요."

100주년 준비단은 13명의 연합회 명예위원으로 고문단을 구성하고, 교계와 학계, 문화계 등 각계 대표 50명으로 자문단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YWCA는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100년의 역사를 정리한 화보집과 100년사를 발행하고, 온라인 아카이브 구축을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두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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