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국무총리에게 "방역 완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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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국무총리에게 "방역 완화 촉구"

  • 2021-07-13 16:57

김부겸 국무총리, "방역에 적극 협조해달라" 당부
소강석 목사, "종교시설에 한해 유연한 방역지침" 촉구
"비대면이라도 최소 인원이 예배 드릴 수 있는 방안 찾아달라"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개신교를 비롯한 7대 종단 지도자들을 초청해 방역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사진 출처 국무총리실)

 

[앵커]

코로나 19 확산으로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개신교를 비롯한 7대종단 지도자들과 만나 방역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국교회총연합 소강석 공동대표회장은 비대면 예배를 강요하지 말고, 교회 형편에 따른 유연한 방역지침을 마련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7대종단 지도자들과 만나 방역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도자 간담회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를 비롯해 한국교회총연합 소강석 공동 대표회장 천주교와 불교 등의 지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한교총 공동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는 교회가 방역을 철저하게 하고 있고, 비대면 예배의 어려움 등을 들어 종교시설에 한해 유연한 방역지침을 세워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소강석 공동 대표회장은 전면적인 비대면 예배가 아닌 예배당 크기에 따라 대면예배 참석 인원수를 조정해달라는 구체적인 주문도 했습니다. 소강석 공동 대표회장은 또
비대면 예배를 드려도 백신 접종자 등 최소한 인원이 대면예배를 드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는 "위기의 시대일수록 종교의 본질적 사역이 무엇인가를 묻게 된다"며 "한국교회가 코로나 19로 생긴 사회적 약자들을 섬기는 일에 더욱 힘을 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7대종단 지도자들을 만난 이유는 종교계에 방역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섭니다. 거리두기 4단계 정책에 따라 모든 종교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보수교계 반발이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교회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종교계에만 방역수칙을 완화하는 것은 자칫 특혜로 비춰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확진자 추이를 보면서 비대면 예배 완화 등을 검토하겠다"며 다시 한번 종교계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편집 서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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