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개신교계 보수 연합기관 통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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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 개신교계 보수 연합기관 통합 추진

  • 2021-07-20 17:01

합동, 지난해 105회 총회 이어 실행위원회서 '통합론' 지지 표명
일부 위원들, 통합 절차·한기총 이단 옹호 전력 문제 삼기도
소강석 총회장, "여러 해석들 뒤로하고 선통합 지지 부탁"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소강석 총회장. 소강석 총회장은 19일 울산 대암교회에서 열린 총회 실행위원회에서 한국교회의 대사회적 창구가 일원화 돼야 한다며 보수 연합기관 통합을 위해 교단의 지지를 호소했다.

 


[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가 분열된 교계 보수 연합기관들의 통합을 본격 추진합니다.

예장 합동총회는 지난해 105회 총회에서 교계 연합기관들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교단 차원에서 나서기로 결의했는데 총회 실행위원회가 어제(19일) 이를 재확인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예장 합동총회가 한교총과 한기총, 한교연 등 사분오열된 한국교회 연합기관들을
하나로 묶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지난해 105회 총회에서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 추진을 공식화 했던 합동총회는 이번 총회 실행위원회에서 이를 재확인했습니다.

지난해 총회 결의에 따라 총회의 위임을 받은 총회 임원회가 연합기관 통합 추진에 나설 수 있었지만, 실행위원회에서 한번 더 교단의 지지를 확인했습니다.

소강석 총회장은 “장자 교단으로서 합동총회 만의 힘과 자생력으로 살아남기 힘든 생태계 구조를 갖고 있다”며, “한국교회의 대사회적 창구 일원화로 효과적인 대응을 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소강석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우리가 (대사회적) 창구가 일원화 돼야하는데 한교총도 제가 맡아보니까요 한교총 힘도 약합니다. 한교총에서 안전한 예배를 드리자고 하면 다른 기관에서는 뭐냐 또 다른 기관에서는 뭐냐 해 가지고 국민들도 헷갈리고 저희들 리더십도 떨어져버리고”

총회 실행위원회 분위기는 대체로 보수 연합기관 통합 필요성에 지지를 표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실행위원들은 통합 대상과 통합 방법 등 절차에 대해 의문을 표시했습니다.

또, 한기총의 이단 옹호 전력과 이단 논란이 있는 인사들이 활동하고 있는 한기총과의 통합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소강석 총회장은 “연합기관 통합 추진은 한교총 대표회장 자격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사정상 구체적인 통합 로드맵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소 총회장은 한기총의 이단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 교단이 직접적으로 이단으로 간주한 대상이 한기총 내에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여러 해석들은 뒤로 하고 '선통합'하는 일에 지지를 보여달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소강석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제가 할 도리는 거의 다 했다고 봅니다. 9부 능선 이상 그러나 이것은 인간이 할 일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마음은 오늘 약속하고 또 내일 달라지기도 하고 어제 분명히 약속했는데 또 오늘 달라지기도 하고 이것은 하나님이 하실 일입니다. 저는 하나님이 하신다고 믿습니다.”

예장 합동총회가 띄운 보수 연합기관 통합론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CBS울산방송
영상편집 두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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