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덕교회, 대구시 중구와 '옛 대구형무소 이육사 기념관' 조성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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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덕교회, 대구시 중구와 '옛 대구형무소 이육사 기념관' 조성 업무협약 체결

  • 2021-07-29 11:21

삼덕교회(담임목사 강영롱목사) 당회원들은 7월 27일(화) 오후 3시 30분 중구청을 방문해 '옛 대구형무소 이육사기념관'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대구시 중구청과 맺었다.

대구형무소는 한강 이남의 최대 감옥으로 불렸던 만큼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형을 살았고 순국한 장소이다. 그러나 대구형무소가 있었던 자리는 개발 이후 그 터에 세워진 삼덕교회가 설치한 전시물 외에 그 희생을 기릴 수 있는 흔적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대구 중구는 삼덕교회와 업무협약을 맺어 투쟁의 역사를 기억하고 보존하기에 앞장섰다.

[인터뷰] 류규하 구청장 / 대구광역시 중구
우선 삼덕교회에서 대구형무소 터 자리를 할애해 주신 것에 대해서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중구에서도 이 터를 항일운동에 그 역사적 현장으로 잘 보존할 수 있도록 정말 잘 만들어서 관광의 하나의 코스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또 준비하겠습니다.

현재 이육사의 벽과 대구형무소의 의미를 알리는 전시물이 부착된 삼덕교회 60주년 기념관 건물 2층을 추가로 빌려 작은 역사관, 가칭 '옛 대구형무소·이육사 기념관'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삼덕교회가 공간을 무상 임대해주면, 중구청은 내부 공사와 콘텐츠 마련 등에 예산을 들여 해당 공간을 역사관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인터뷰] 강영롱 목사 / 삼덕교회 담임목사
특별한 역사적 공간 위에 세워진 우리 삼덕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열린 공간이 되고 공공재로 기능하기를 소망합니다. 이곳이 역사에 대한 기억과 배움을 넘어서서 영적 경험이 일어나는 비범한 장소가 되기를 목회자로서 바랍니다.
삼덕교회(담임목사 강영롱목사) 당회원들은 '옛 대구형무소 이육사기념관'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대구시 중구청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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