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재 없는 '제로웨이스트숍' 교회에서 운영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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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재 없는 '제로웨이스트숍' 교회에서 운영해볼까

[앵커]

제로웨이스트 숍(Zero Waste shop), 이름 그대로 쓰레기 없는 가게입니다. 포장재 없이 본 제품, 알맹이만 판매한다고 해서 알맹상점이라고도 부르는데요.

기후위기 기독교비상행동에 참여하는 녹색교회들이 포장재 없는 제품,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제로웨이스트숍 운영을 환경 운동차원에서 확산해가기로 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다리놓는교회가 운영하는 제로웨이스트숍에서는 포장재 없는 제품, 친환경 제품을 판매한다.

세탁세제는 소비자가 가져오는 통에 덜어서 판매한다.

플라스틱 포장재 없는 칫솔과 치약, 천연 수세미 등 친환경 제품들이 즐비합니다.

주방세제, 세탁세제는 소비자가 가져오는 용기에 맞게 덜어서 판매합니다.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다리놓는교회는 지난 해 11월부터 포장재 없는 제품을 판매하는 이른바 ‘제로 웨이스트 숍’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리놓는교회 제로웨이스트숍 입구에는 폐식용유, 아이스팩, 병뚜껑 등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를 모으는 '회수마당'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교회 한쪽에는 쓰레기를 회수하는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쓰레기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줄이는 삶을 위한 활동입니다.

[김인규 목사 / 다리놓는교회]
"지속가능한 생태계, 이것들을 고려해서 원재료, 생산자, 그리고 유통과정까지 고려해서 그 과정 속에서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걸 제로 웨이스트 숍의 하나의 개념으로 갖고 있는..."

친환경 생태선교에 앞장서는 녹색교회들이 다리놓는교회의 사례를 살펴보며 제로웨이스트숍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80여개 녹색교회가 참여하는 녹색교회 네트워크는 심각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 초 출범한 기후위기 기독교비상행동에 적극 동참하는 차원에서 제로웨이스트숍을 확산하기로 했습니다.

수익성, 사업성이 아닌 환경운동 차원에서의 접근입니다.

[이현아 목사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활동가]
"쓰레기 없는 삶 또 제로 웨이스트의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향해서 (교회 공간을) 오픈하고, 찾아와서 함께 교류하고 환경적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교회가 하면 좋겠다..."

여기에는 소비자로서 그리스도인들의 동참이 중요합니다.

쓰레기없는 생활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비싸고 불편한 소비를 기꺼이 감당하는 생태적 영성을 당부했습니다.

[김인규 목사 / 다리놓는교회]
"비싸요 비싸고 불편한데 그게 환경세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이게 우리 지구를 살리는 거고 내 애가, 내 자녀들이 살아가는 환경에 대한 도리이다 라고 말씀을 드리고 있어요."

지난 26일 녹색교회네트워크가 충북 청주에 있는 다리놓는교회에서 '교회 안 제로웨이스트숍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다리놓는교회는 지난 해 11월부터 제로웨이스트 숍을 운영하고 있다.

녹색교회네트워크는 제로웨이스트숍에 관심을 갖는 교회들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며 지역별로 연계해 노하우를 공유해나갈 계획입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기자 정선택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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