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총회, 코로나 투병 선교사들 '원격진료' 성과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고신총회, 코로나 투병 선교사들 '원격진료' 성과

미얀마 A 선교사 부부 현지인 돕다 지난 19일 코로나 확진
지난 주말 위독한 상태 '에어앰블런스' 검토하기도
고신총회세계선교회(KPM), 스마트폰 '코로나치료방'·줌 통한 원격진료 실시
교단 파송 500 명 선교사 가운데 27명 확진 원격 '응급 관리'

김진구 명진병원 원장이 지난 26일 줌을 통해 미얀마 A 선교사 부부를 원격진료 하고 있다. (사진 = 고신총회세계선교회)

[앵커]

예장 고신총회세계선교회, KPM 소속으로 미얀마에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A 선교사 부부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신총회세계선교회는 원격진료를 통해 A 선교사 부부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면서 국내 후송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미얀마는 군부 억압으로 인한 내정 불안과 코로나19 대유행까지 겹쳐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는 지난 4월 민주항쟁 희생자가 수 백 명에 이르면서 선교사들의 철수를 권고 했고, 국내 주요 교단과 선교기관들 역시 선교사들의 안전을 위해 철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런 어수선한 상황에서 현지인들을 돌보다 미처 철수하지 못한 A 선교사 부부가 지난 주 초 코로나에 감염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얀마 OOO 지역에서 복음의 씨앗을 심어온 A선교사 부부는 지난 주말 상태가 극도로 악화돼 파송 교단과 교회는 에어앰블런스를 통한 국내 후송을 결정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현재는 상태가 다소 호전돼 8월 중순 국내로 후송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정건 선교사 /고신총회세계선교회 멤버케어 원장
“변화무쌍하게 시시 각각 변하고 지금도 산소호흡기를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전에 산소호흡기를 떼면 (산소포화도가)급격하게 떨어진 것에 비해 지금은 산소호흡기 떼고 자가 호흡도 어느 정도 하다가 조금씩 나아지는 가운데 있습니다.”

A 선교사 부부는 현재 줌과 스마트폰 단체 대화방을 통한 원격진료로 건강 상태를 수시로 점검받고 있습니다.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약 처방을 통해 중증으로 넘어가는 응급 상황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구 명지병원장(서울중앙교회 장로)
“사모님께서 조금 안 좋은 쪽으로 어제 저녁부터 가셨어요. 비슷한 고비를 넘기고 계시고 다행히 A 선교사님이 극복했던 모델을 알고 있어서 적용해서 조금 안정적으로 유지는 되고 있습니다.”

A 선교사 부부의 사례와 같이 전 세계에 파송된 선교사들의 코로나19 확진 상황을 점검하며 위기대응팀을 운영해 온 고신총회세계선교회 KPM은 SNS를 이용한 원격진료를 실시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예장 고신 파송 500여 명의 선교사 가운데 2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지만, 원격진료를 통해 응급상황을 이겨냈습니다.

고신총회세계선교회 관계자는 고신대 복음병원을 비롯해 선교사를 후원하는 서울중앙교회, 시민교회 등 교회들의 전폭적인 후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원격 진료를 통한 코로나19 응급 조치가 열악한 의료 환경에 노출된 해외 선교사들의 생명을 지켜내는 작은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자료 제공 고신총회세계선교회(KPM)
영상편집 서원익

많이 본 뉴스

1 2 3 4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