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임원 선거 온라인 정견발표...13일 하루 총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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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 임원 선거 온라인 정견발표...13일 하루 총회 실시

  • 2021-09-06 17:27

사진은 지난 5월 예장합동 전국 목사장로기도회 모습.

 


[앵커]

예장 합동 총회가 오는 13일 하루 울산 우정교회에서 106회 총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총회 임원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은 총회 일정이 하루로 단축되면서 지역 순회 정견발표회 대신 온라인 정견발표회를 통해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예장합동 총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회 일정을 하루로 단축한 데 이어 총회 임원선거 정견 발표회도 온라인 정견 발표회로 대체했습니다.

당초 총회 임원선거 입후보자들은 106회 총회 직전까지 다섯 차례 지역 순회 정견발표회를 통해 대의원들에게 표심을 호소할 예정이었습니다.

임원 후보들은 선관위 주최로 지난 3일 전주의 한 호텔에 모여 온라인 정견발표회를 진행했습니다.

정견발표회 실황은 교단지 기독신문 G뉴스를 통해 유튜브 생중계 됐습니다.

105회기 현 부총회장으로 총회장에 단독 출마한 배광식 목사는 은혜로운 동행을 슬로건으로 코로나19로 위축된 교회를 살리기 위해 전국 단위 기도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광식 후보는 또, 교회 자립과 농어촌교회 존속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총신대 회복과 발전을 위해 총회 영향력을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배광식 부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허물어진 새벽 제단, 지금 중단된 금요기도회, 지금 시행되지 않는 많은 교회들의 오후, 저녁예배 중단으로 인해서 우리가 현실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면서 전국교회에 조금이나마 헌신하고 섬겨서 다시한번 교회 활성화를 했으면 좋겠다는 열망을 갖고 시행하고자 합니다.”

접전을 벌이는 목사부총회장 후보들은 위기를 맞이한 한국교회와 총회를 위한 적임자임을 호소했습니다.

목사부총회장 후보 1번 주다산교회 권순웅 목사는 총회 안에 플랫폼 특별위원회를 둬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유연하게 대응하고 목회자 연금 가입과 은퇴 복지 확대 등 목회 환경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권순웅 목사 / 목사부총회장 후보 기호 1번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 함께 지어져가는 총회인 것입니다. 제왕적 리더십, 지배적 리더십이 아닙니다. 양자구도 다자구도를 통해서 함께 지어가는 총회로 섬기고자 합니다.”

3년 전 목사부총회장 낙선 이후 재도전에 나선 목사부총회장 후보 2번 예수인교회 민찬기 목사는 총회 내 소통을 강조하면서 홍수나 태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회들을
다시 건축하는 해비타트 운동 공약으로 차별화를 뒀습니다.

[녹취] 민찬기 목사 / 목사부총회장 후보 기호 2번
“우리 목사님들 중에서도 건축 전문가가 많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런 분들이 중심이 돼 우리교회 안에 해비타트 운동을 벌리는데 내가 받아가는 게 아니에요. 내가 후원하고 섬기고 그들을 세워가는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겁니다."

이밖에 경선으로 치러지는 장로부총회장 후보로 나선 대전남부교회 서기영 장로와 오산비전교회 노병선 장로가 공약 대결을 벌였습니다.

또, 105회 총회 부서기로 단독 106회기 서기 후보로 나선 허은 목사를 비롯해 4파전으로 치러지는 부서기 후보들은 저마다 특색 있는 공약으로 비대면 정견발표회의 장점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장소) 예장합동 제106회 총회 임원 후보 정견발표회 / 지난 3일, 전주 왕의지밀

영상취재 전북CBS
영상제공 기독신문 G뉴스
영상편집 서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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