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탄은행, 에너지 취약계층 난방시설 보수 사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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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탄은행, 에너지 취약계층 난방시설 보수 사업 나서

  • 2021-09-09 18:58

"우리 주변엔 여전히 연탄 난방기구 사용하는 이웃 많아"
"연탄가스 노출 등 안전사고 방지· 동절기 건강 문제 예방"
다음달 16일부터 연탄나눔 캠페인 전개

연탄은행이 지원하는 연탄 난방기구.

 


밥상공동체 서울연탄은행이 에너지취약계층을 위한 난방시설 보수·교체 사업을 진행한다.

서울연탄은행은 "연탄가스 노출 등 난방기구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동절기 건강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탄은행은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연탄난로나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연탄 난방기구는 1년에서 3년 주기로 교체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에너지 취약계층에겐 특히 부담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실태조사 중 만난 한 어르신은 연탄보일러에서 물이 새는데도 도움을 청할 곳이 없어 청테이프와 천으로 대충 막아놓고 있었다"며 "에너지 취약계층 주민들은 경제적인 문제로 수리조차 하지 못한 채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탄은행은 이달 안으로 서울 노원구 상계3·4동과 강남구 구룡마을, 송파구 화훼마을 등 6개 지역 총 44가구에 난방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다음달 16일엔 '대한민국의 3일을 따뜻하게 합시다!'란 주제로 동절기 연탄 나눔 재개식이 진행된다. '3일을 따뜻하게 합시다'는 1명의 후원자가 각 가정에서 3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연탄 20장을 책임지자는 의미를 담았다.

​연탄은행은 "난방시설 지원 사업은 기업과 단체, 개인 후원자의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고, 모두가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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