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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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소천

  • 2021-09-14 11:03

빈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 1층 베다니홀에 마련될 예정
조문 15일부터 가능...장례예배 18일 오전 8시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
하관예배 18일 오전 10시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국제금식기도원 묘역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14일 아침 7시 13분 소천했다. 향년 86세.

고인은 지난 2020년 7월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이날 오전 7시 13분 별세했다.

1936년 2월 14일 경남 울주군에서 태어난 조용기 목사는 한국전쟁 당시 부산에서 피난살이를 하는 등 가난한 시절을 보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폐결핵으로 사망선고를 받고 병상에 있으면서 누나의 친구로부터 처음 복음을 접하게 됐다.

이후 1956년 하나님의성회 순복음신학교에 입학했고, 훗날 장모이자 목회 동역자인 최자실 목사를 만났다. 두 사람은 신학교 졸업 후 1958년 5월 18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시초인 천막교회를 시작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970~80년대를 거치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1979년에 10만 명, 1981년에 20만 명을 넘어섰으며, 1993년 교인 70만명을 넘어서며 세계 최대 교회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1992년부터 2008년까지는 세계하나님의성회 총재를 역임하면서 제3세계 선교에 힘썼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남미 등에서 대규모 성회를 인도하고 성령운동을 펼쳤다. 71개국에서 최소 370차례 부흥회를 인도한 것으로 집계된다.

고인은 사회적인 활동에도 힘썼다. 1988년에는 일간지 국민일보를 설립했고, 1999년에는 현재 기독NGO 굿피플의 전신인 사단법인 선한사람들을 세워 국내외에서 인권과 환경, 보건, 아동복지 등의 증진에도 앞장섰다.

1982년 '대통령 표창'과 1994년 대한적십자사 '적십자헌혈유공자 금장', 1996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등을 수상했으며 2005년 미국 뉴욕기독교교회협의회로부터 '더 패밀리 오브 맨 메달리온'을, 2007년엔 미연방의회에서 '자랑스런 한국인 인증서' 등을 받았다. 저서로는 <나는 이렇게="" 기도한다=""> <4차원의 영적세계> 등이 있다.

빈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 1층 베다니홀에 마련될 예정이며, 조문은 15일부터 가능하다. 장례예배는 18일 오전 8시 한국교회장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열리며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설교한다. 하관예배는 18일 오전 10시 장지인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국제금식기도원 묘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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