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총회바로세우기연대, "세습 권장법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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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총회바로세우기연대, "세습 권장법 철회해야"

예장통합총회 교인 감소 10년 째... 뚜렷한 대책 없어
담임목사 은퇴 5년 지나면 자녀 청빙 가능하도록 개정안 상정
세습금지법 있음에도 하위법 통해 세습 무력화 시도

예장통합총회 교인 감소 추세가 10년 째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앵커]

통합총회바로세우기연대가 오는 28일 예장통합총회를 앞두고, 다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갈수록 예장통합총회의 자정능력이 저하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최경배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코로나 19의 장기화와 한국교회의 신뢰도 저하 등의 문제로 목회자는 증가하지만, 교인은 감소하는 현상이 수 년 째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2020년 기준으로 2019년에 비해 11만 4천 66명의 교인이 감소해 최근 10년 동안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예장통합총회의 교인 감소는 10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총회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세습을 허용하는 시행규정 개정안을 상정해 또 다시 논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예장통합총회 헌법위원회는 담임목사 은퇴 5년이 지나면 자녀를 담임목사로 청빙할 수 있도록 한 헌법시행규정 개정안을 내놓은 겁니다. 명성교회 세습으로 교회 안팎의 비판을 받아온 예장통합총회가 또 다시 비판을 자초하는 모습입니다.

명성교회 세습을 반대해온 통합총회바로세우기행동연대는 헌법위원회 시행안은 이미 세습을 금지하고 있는 예장통합총회의 헌법을 무력화하려는 의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근복 목사 / 한국기독교목회자지원네트워크 원장
"코로나 사태에서 많은 이들이 실직하고 자영업은 망하고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가슴 아픈 시대에 꼼수로 세습을 권장하는 개정청원하는 통합총회를 보면 사람들로부터 '해도 너무한다' '왕짜증난다' '교회는 이제 구제불능이다'라는 말이 들려올 것이 뻔합니다."

이근복 목사는 헌법시행규정을 개정하는 것은 세습을 권장하는 법이라며, 교회 내분을 조장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근복 목사의 주장대로 예장통합총회는 이미 세습을 금지하는 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명성교회 세습을 지지하는 총대들은 지난 2018년부터 담임목사 은퇴 5년이 지나면 자녀를 청빙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시행규정 개정안을 상정했다 총대들의 반발에 밀려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오총균 목사는 교단 내 현안이 생길 때마다 잡음이 일어나는 이유는 법에 따라 공정하게 현안을 처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총균 목사 / 시흥성광교회
"힘과 권력이 진실을 가질지라도 진실은 사라지지 않으며 언젠가는 밝혀집니다. 치리회가 법을 잠재하더라도 성경까지 잠재할 수는 없습니다."

오 목사는 예장통합총회가 법치 교단의 본 모습을 회복하는 일만이 교단을 살리고, 교단의 현안을 푸는 해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용현 영상 편집 두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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