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용기 목사 애도 세계교회서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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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용기 목사 애도 세계교회서도 이어져

  • 2021-09-16 17:11

WCC, "신실하고 사랑받았던 주님의 종에게 안식 있길"
몰트만 박사, "조 목사와 성령 안에서 함께 할 것"

세계교회협의회(WCC)가 보낸 조용기 목사 추모 서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조용기 목사의 별세 소식에 세계교회에서도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교회협의회(WCC)는 15일, 요안 사우카 총무대행 명의로 서한을 보내 "조용기 목사의 별세 소식을 듣고 큰 슬픔에 빠졌다"며 "유족들과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들에게 깊은 애도와 기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WCC는 특히, "조용기 목사가 2013년 제10차 부산 WCC 총회 개최를 지원하고 기여해 주신 데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신실하고 사랑받았던 주님의 종, 조용기 목사에게 생명과 부활의 주님께서 안식을 주시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통과 슬픔에 빠진 우리에게도 주님의 위로와 희망, 은혜가 임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별세한 고(故)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왼쪽)가 생전에 독일 튀빙엔대학교 신학대 명예교수인 위르겐 몰트만 박사를 만난 모습. (서울=연합뉴스)

 


'희망의 신학자'로 잘 알려진 독일 튀빙엔 대학교 신학대학 명예교수 위르겐 몰트만 박사도 조 목사를 추모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몰트만 박사가 "조용기 목사가 너무 일찍 떠나서 아쉽다"며 "성령 안에선 하늘과 땅이 하나이고, 영과 육이 하나이며, 생명과 죽음도 하나이므로 항상 조 목사와 성령 안에서 교통하며 함께할 것"이라고 추도했다고 밝혔다.

몰트만 박사는 지난 1995년 조용기 목사와 처음 처음 만난 이후 지금까지 교류해왔다.

이와 관련해 몰트만 박사의 제자이기도 한 국민문화재단 이사장 박종화 목사는 "조용기 목사는 폐병을 앓으며 죽음 직전에 치유 받음으로써 성령을 체험했고, 몰트만 박사는 2차 세계대전에서 전쟁 포로가 돼 포로수용소에서 성령님을 만났다"며 "두 사람은 개인 구원과 온 우주적 구원이 하나라는 데 공감하고 서로 존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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