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장병을 한국교회로' 군선교 2030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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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장병을 한국교회로' 군선교 2030 비전 선포

  • 2021-10-07 18:38

진중세례 숫자에만 치중..후속조치 미흡했다는 지적
제대 뒤에도 신앙생활 이어갈 수 있도록 교회와 연결에 집중
군선교연합회와 군종목사 등 비전 선포식 참여

군 복음화를 위해 헌신해온 군 선교 관계자들이 비전 2030의 성공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들은 오는 2030년까지 100만 명의 장병에게 복음을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앵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와 한국군종목사단 등 군 선교 관계자들이 군 선교 비전 2030 선포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들은 군 장병들의 복음화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집중적으로 군 선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군 복음화를 위해 노력해왔던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와 한국군종목사단 등이 군 선교 비전 2030 선포식을 개최했습니다.

비전 2030은 매해 10만 명씩 10년 동안 100만 명의 군 장병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군선교연합회 등 군 선교 관계자들이 오는 2030년까지 추진하는 캠페인입니다. 이들은 젊은이들이 모이는 군대가 선교의 황금어장임을 인식하고, 오래 전부터 군 선교에 힘써왔습니다.

군 선교연합회는 진중세례를 통해 군 장병들에게 복음을 전해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1992년부터 2018년까지 논산 연무대교회에서만 167만 1215명이 세례를 받을 정도로 성과도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세례를 받은 장병들이 제대 뒤 현장교회에 출석하는 비율은 기대만큼 높지 않았습니다. 세례 받은 숫자에 치중한 나머지 후속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군선교연합회와 군종목사단 등 군 선교 관계자들은 이같은 지적을 수용하고, 진중세례를 받은 장병들을 양육하는데 집중한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거점교회를 모집해, 제대 뒤에도 진중세례를 받은 장병들이 교회에 출석해 신앙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임우철 목사 / 군선교사회 회장
"국군장병 복음화와 신앙 전력화를 위해 군 입대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침례)를 통해 기독장병을 세우고, 바른 신앙으로 양육하여 전역 후에도 한국교회에 파송되어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결연 사역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

향후 10년 동안의 군 선교 청사진을 밝힌 비전 2030에는 군선교사회와 군종목사 파송교단 등 군 선교 관계자들과 또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새에덴교회 등 대형교회도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소강석 목사 / 새에덴교회
"그래도 군선교 현장은 아직 오염되지 않은 푸른바다와 같습니다. 젊은 세대에게 복음을 전해줄 수 있는 마지막 황금어장이요, 이번 군선교 비전 2030 실천운동을 통해서 많은 청년들이 그리스도를 만나고 돌아오는 놀라운 역사가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들은 1년에 10만 명씩 10년 동안 100만 명에게 복음을 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한국교회의 기도와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CBS 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 기자 최내호 영상 편집 두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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