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장병들을 향한 선교에 작은 밀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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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장병들을 향한 선교에 작은 밀알이 되고 싶습니다"

  • 2021-10-08 17:38

[미션인터뷰]최규완 지회장, 이옥균 사무국장(군선교연합회 강원영동지회)
지난 2002년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강원영동지회 설립
군종목회자 등과 협력…진중세례, 위문 등 다양하게 활동
"2023년까지 군 교회 287곳 폐쇄…열심과 협력 필요해"

■ 방송 : 강원영동CBS <미션인터뷰>(주일 10:05~10:30)
■ 채널 : 표준 FM 91.5MHz
■ 진행 : 최진성 아나운서
■ 출연 : 최규완 지회장, 이옥균 사무국장(한국기독교 군선교연합회 강원영동지회)
최규완 지회장. 최진성 아나운서

 


◇ 최진성> 군장병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중보하는 많은 분들이 계시는데요. 오늘 미션 인터뷰에서는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강원영동지회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최규완 목사님 또 이옥균 장로님과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안녕하세요

◆ 최규완> 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강원영동지회 지회장으로 섬기고 있는 강릉 소망감리교회 최규완 목사입니다.

◆ 이옥균> 저는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강원영동지회 사무국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강릉중앙감리교회 이옥균 장로입니다.

◇ 최진성> 반갑습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어떤 조직인지 간단하게 들어볼 수 있을까요.

◆ 최규완>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는 민족 복음화를 향한 모든 선교 활동 중에서 군 선교 사역 부분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크게 세 가지 부분으로 나눠서 선교하고 있는데 물론 교파 초월해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하는 의미를 가지고 선교 활동을 하고 있고 특별히 군 선교 사역을 통해서 민족복음화. 인류복음화를 이루고 그 열매로 이 나라를 행복한 나라로, 하나님의 나라로 바꾸기 위해서 열심히 선교하고 있는 그런 선교회입니다.

군선교연합회가 최근 비전 2030 실천 운동을 새롭게 펼치고 있는데 슬로건이 '한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100만 장병을 한국 교회로' 라고 하는 슬로건을 가지고 열심히 선교하고 있습니다. 군종 목사단과 협력해서 신병교육대 진중세례 후원을 하기도 하고 진중 세례자를 지역에 있는 거점 교회를 통해서 양육하고 그분들이 제대하고 난 다음에도 교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선교 지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특별히 동일한 목적. 목표를 가지고 전국의 많은 지회들이 각자 사역을 감당할 텐데 강원도 동해안을 따라서 많은 군부대들이 있다 보니 강원영동지회의 활동들도 적지 않을 것 같다 생각이 들고 어떤 활동들 영동지회에서 함께하셨는지?

◆ 최규완> 이 활동은 제가 설명하기보다는 우리 사무국장으로 섬기고 계시는 이옥균 장로님께서 훨씬 더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 최진성> 알겠습니다. 그럼 사무국장을 맡고 계시는 이옥균 장로님. 강원영동지회 활동 소개 들어볼 수 있을까요.

이옥균 사무국장. 최진성 아나운서

 

◆ 이옥균> 네. 우리 강원영동지회는 제일 먼저 군종 목사들과 협력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민간인이기 때문에 군부대를 출입하면서 국군 장병들을 만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군종 목사단을 통해서 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을 통해서 신병교육대 진중 세대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진중세례자들이 제대하면 신앙을 잃게 되는 수가 많고 교회를 떠나고 하나님을 떠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각 지역마다 거점 교회를 하나 둘씩 두어서 제대하는 용사들을 거점 교회로 보내서 그들을 잘 양육해서 정착시킬 수 있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민간 사역 목사님들. 우리는 군 선교사라고 합니다. 우리 영동 지역에 42명의 민간 사역 목사님들이 계십니다. 그 교회의 어려움과 군인교회의 어려움들을 찾아서 교회 개·보수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군부대 위문을 주로 많이 하는데요. 지난 부활절에 부활란을 1만5200개를 8군단 이하의 부대와 공군부대, 해군 부대를 위문했습니다. 그리고 삼겹살 위문이라고 해서 강원영동지회가 관할해 있는 4개 교회가 삼겹살 위문을 갑니다. 주로 전방 소초를 찾아 삼겹살 위문을 하면서 용사들을 복음의 용사로 만드는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연말에는 사랑의 선물이라고 해서 각 개교회에 사랑의 봉지를 나눠줘서 교회의 성도들이 모아두면 저희 강원영동지회에서 그 위문품을 다시 모아서 전방 부대에 보내는 역할도 하고 진중 세례 받은 용사들에게 우리 지회에서 사랑의 편지를 한 달에 한 번씩 보냅니다. 작년에 총 6607통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 외에 하는 일들이 많이 있기는 한데 이만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최진성> 영동지회의 역사도 꽤 되죠?

◆ 이옥균> 우리 강원영동지회가 2002년에 설립이 돼서 지금까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내년이면 20주년을 맞게 되는 의미 있는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자가 군선교연합회 활동은 언제 어떤 계기로 동참하게 되셨는지요.

◆ 이옥균> 저는 2007년부터 동참을 했습니다 설립될 당시 지회 사무실이 속초에 있었어요. 그러다가 2007년에 강릉으로 사무실을 이전했습니다. 그때부터 군 선교 활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강원영동지회 사역 모습. 강원영동지회 제공

 

◇ 최진성> 정말 편한 얘기로 하면 일이 하나 더 늘어나는 거잖아요. 각자가 맡고 있는 일도 있을 텐데 장로님은 왜 하시게 된 거예요?

◆ 이옥균> 제가 교직에 오래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오래 했는데 학원 선교가 상당히 절실한 그런 때였습니다. 학생들과 더불어 함께 공부를 가르치고 배우면서 아이들의 학력만 생각했지 선교에는 등한시했어요. 그래서 학원선교를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쉬워서 군인 선교를 해야 되겠다. 그러면서 군선교연합회 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 최규완> 지난 지회장으로 계셨던 조양감리교회 최선길 감독님께서 본인이 하셨던 일을 좀 이어서 해 주면 좋겠다. 이런 부탁을 하셨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다음 세대를 세우는 데 있어서 지금 어려움이 많은데 군선교를 통해서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계기이고 그래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게 되었는데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까 아쉬움도 많이 있지만 이옥균 장로님과 함께 사무국장님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찾아보면서 하려고 하고 있는데 제가 아직 맡은 지가 얼마 되지 않고 제가 참 많이 부족합니다.

◇ 최진성> 그래도 이게 혼자라면 사실은 되게 힘들 텐데 같이 협력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니까 그래도 같이 걸어갈 수 있다 이런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군선교 활동 하시면서 혹시 기억나는 순간이 있으시다면 들어볼 수 있을까요.

◆ 이옥균> 군부대를 순방하면서 위문을 하다 보니까 거기에 제가 가르치던 제자들이 입대해서 군 생활을 하고 있는 부대를 여러 곳 갔어요. 그래서 '아, 하나님께서 학원 선교를 못 했으니까 이 아이들을 거둬주지 못했으니까 군부대에 가서 거둬줘라' 그러한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겠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방문할 때마다 그런 아이들을 만날 때가 가장 보람 있고 기쁜 그런 순간들이었습니다.

◇ 최진성> 교사로 재직했을 때 못했던 학원선교를 결국 그때 그 제자들을 성인이 돼서 군대 안에서 다시 만났던 이 군선교연합회 활동을 하게 된 어떤 계기가 열매로 나타나는 그런 순간이지 않을까… 우리 지 회장님은 맡은 지 얼마 안됐고 열정을 가지고 해보려고 했는데 지금 상황이 이렇게 되다 보니 군 장병들을 만날 기회는 그렇게 많지 않았겠네요. 어떤가요?

진중세례 모습. 강원영동지회 제공

 

◆ 최규완> 현재는 군종 목사님들과의 몇 차례 면담과 대담 이 정도밖에 하지 못했어요. 맡은 다음에 계속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었으니까요.

◇ 최진성> 그래도 짐작하는 것과 실제 현장에서 사역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와는 차이가 많이 클 것 같아요.

◆ 최규완> 그렇죠. 전에는 군선교연합회의 후원하는 것으로 만족했는데 군선교연합회의 활동을 구체적으로 하게 되니까 이게 왜 중요한지, 그리고 왜 꼭 해야 되는지 다음 세대를 세우기 위해서 한국교회가 반드시 해야 될 일은 무엇인지 그것을 자각하게 되는 거죠. 직접 보면서 이 중요한 선교 사역을 크리스천들이면 한국 교회의 미래를 근심하고 걱정하고 주님께서 저희들에게 주신 복음을 다음 세대에 전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군선교연합회에는 반드시 참여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지금 주장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군선교연합회에서 정기적인 사역을 펼쳐왔는데 코로나19가 터져버렸습니다. 공식적으로 군 부대 내의 출입이나 이런 것들도 제약도 굉장히 심해졌고 만나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라 군 선교 사역에도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실제로 어떤가요. 사무국장님?

◆ 이옥균> 군부대의 출입이 통제돼 있어 부대 안으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대면 전도를 지금 못하는 그러한 상황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군부대 안에 있는 용사들하고 만날 기회가 전혀 없어지는 그런 상황이 있고 또 민간 사역 목사님들은 그 나름대로 소초 교회, 대대급 교회를 맡고 있는데 대면 예배를 못 드리기 때문에 부대 안에 못 들어가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고 특히 우리 군 선교 활동에는 아주 많은 위축이 가고 있습니다. 군종 목사님들을 만나서 용사들에게 그 위문품을 전달하는 그런 상황에 있어요. 상당히 어렵습니다.

◆ 최규완> 현재 우리가 선교 비전을 세우고 있는데 지금 군부대의 통폐합 등으로 인해서 2023년까지 군부대 내 있는 287개 교회가 폐쇄가 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상당히 선교의 문이 좁아진다고 볼 수 있겠죠.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상황을 돌파해내고 군선교를 더 많은 열매, 많은 성과 주님께 올려드릴 많은 영혼들 이렇게 전도해내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들죠.

한국기독교군선교회 강원영동지회 활동모습. 강원영동지회 제공

 

◇ 최진성> 끝으로 군선교에 대해서 우리를 괴롭히고 제약이 되고 있는 코로나19라는 상황들도 있지만 또 중보하고 함께 협력하고 마음을 모아주는 분들이 계시다면 더 힘이 날 것 같습니다. 기도 제목 같이 한 말씀씩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 이옥균> 제가 군선교에 몸을 담고 있기 때문에 60만 국군 장병들이 십자가의 군병으로 돌아오는 작은 밀알의 역할을 하고 싶은 그런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 최규완> 위기의 때일수록 주님의 메시지가 분명해야 되겠죠 군 장병들, 용사들에게 주님의 말씀을 더 잘 전할 수 있도록 기도와 그리고 후원 부탁드린다는 그런 기도 부탁드립니다.

최규완 지회장은 "위기의 때 군장병들에게 주님의 말씀을 잘 전할 수 있도록 기도와 후원을 부탁한다"고 기대를 전했다. 최진성 아나운서

 

◇ 최진성> 미션 인터뷰. 오늘 한국기독교 군선교연합회 강원영동지회의 최규완 지회장님. 이옥균 사무국장님과 함께한 시간이었는데요. 고맙습니다.

◆ 함께>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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