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교 김은섭 총회장 4년 연임 "교단 정상화, 교회회복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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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교 김은섭 총회장 4년 연임 "교단 정상화, 교회회복 과제"

  • 2021-10-09 18:19

기독교한국루터회가 지난 7일 중앙루터교회에서 제5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CBS뉴스 화면 캡쳐)

 

[앵커]

기독교한국루터회가 하나님이 거하시는 교회를 주제로 지난 7일 제 51차 정기총회를 열었습니다.

4년 임기의 새 총회장에는 김은섭 현 총회장이 연임됐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기독교한국루터회가 제 51차 정기총회에서 현 총회장인 김은섭 목사를 4년 임기의 새 총회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사전 후보등록 없이 담임목회 15년 이상이면 누구나 임원 후보가 되는 루터교 총회장 선거에서는 1차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2차 투료로 진행됐습니다.

기독교한국루터회가 김은섭 현 총회장의 총회장직 연임을 결정했다. 루터교 총회장의 임기는 4년이다. (CBS뉴스 캡쳐)

 

김은섭 목사는 2차 투표에서 총대 67명 가운데 38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진영석 전 총회장이 해임되면서 잔여임기를 맡았던 김은섭 총회장은 지난 3년 정통성과 합법성 논란으로 시간을 보냈다면서, 새 임기에는 교단 정상화와 특히 일선교회의 회복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은섭 목사 / 기독교한국루터회 신임 총회장
"일치되지 못했던 것을 화목하고 일치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고, 3년을 거치는 동안에 우리 목회자들의 소명의 열심이 많이 식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목회할 수 있도록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조성해주는 일이 아주 시급한 일이라 생각을 하고... "

부총회장은 3번의 투표 끝에 홍택주 목사가 당선됐습니다.

한편 지난 2018년 총회장 해임사태 이후 각종 소송 결과가 나오면서 교단 내 갈등은 해결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일단 총회장 해임과 새 총회장 선출 문제는 마무리단곕니다. 1심과 2심 법원이 총회 측의 법적 정당성을 인정한 가운데 전 총회장이 상고하면서 대법원의 판단만 남았습니다.

총회와 별개의 기관이라고 주장하는 유지재단 이사들과의 관계는 다소 복잡합니다.

직무집행정지 소송과 관련해서는 총회 측이 가처분 1심과 본안 1심에서 졌으나, 지난 4월 총회의 가처분 항고심이 인용되면서 유지재단과 총회의 관계에 대한 본안 2심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전 총회장이 물러나지 않고 있는 루터대 학교법인이사회의 지난 2019년 학교부지 매각에 대해서도 총회가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갈등 해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이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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