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성결교회, 성결교 최초 유럽 지역 장로 장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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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성결교회, 성결교 최초 유럽 지역 장로 장립

  • 2021-10-28 21:32

도르트문트성결교회, 유학생 성경모임으로 시작
유학생들 정착·생활 도우며 복음 전해와
동유럽 국가· 무슬림· 난민 선교에도 앞장서


[앵커]
독일의 한인교회, 도르트문트성결교회가 최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최초로 유럽 지역에서 장로를 임직해 주목되고 있습니다.

도르트문트성결교회는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로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도르트문트성결교회가 최근 창립 26주년 감사 임직예배를 드리고 장로와 권사, 안수집사 등 8명의 직분자를 세웠습니다.

이번 임직식은 특별히, 성결교단 한인교회 최초의 유럽지역 장로 장립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었습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지형은 총회장은 영상을 통해 임직자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섬김과 봉사로 본이 돼 주길 권면했습니다.

[지형은 총회장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주님께서 세우시는 귀한 직임에 하나님께서 필요한 것들도 채우십니다. (직분의) 자랑과 감사는 주님 이름 때문에 있습니다. 죽도록 충성하여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섬기시고, 또 목회자를 도와 정성을 다해 사역을 감당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23일, 도르트문트성결교회에서 진행된 임직 감사예배. 이날 임직식에선 장로(박요한)와 권사(김부선· 편수련), 안수집사(이성기·정태운·홍윤기)임직과 명예장로(장주범), 명예권사(김선영) 추대가 이뤄졌다.

 


도르트문트성결교회는 지난 1995년, 지역 유학생들을 위한 성경공부를 계기로 시작된 예배공동체입니다.

유학생들이 머물다 가는 지역 특성상, 교회는 통역과 집 구하기, 학업 등 유학생들의 생활 전반을 도우며 복음을 전해왔습니다.

도르트문트성결교회 이화정 담임목사는 "유학생 중심의 교회였기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교인들을 평신도 선교사로 독일과 유럽에 파송한다는 마음으로 사역을 감당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화정 목사 / 도르트문트성결교회]
"매번 한국에서 온 지체들을 잘 섬기고 양육하고, 그들이 목적지가 정해지면 유럽 내, 독일 내 어디든지 보냈었고요. 말씀이 삶이 되는 공동체로 세워져 나가는 과정 속에 어르신들이 오시게 됐고, 그 어르신들이 제자훈련과 양육을 받고, 선교하는 데 동참
하는 마음들이 모이다 보니깐 (임직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도르트문트성결교회는 디아스포라 선교의 주체로서 동유럽 국가와 무슬림, 난민을 향한 선교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엔 아랍과 아프리카·시리아 난민 등 독일로 유입되는 이들에게 독일어를 매개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며 선교의 범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화정 목사 / 도르트문트성결교회]
"이곳에 오는 수많은 외국인들에게 복음이 흘러갈 수 있는 일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모색하며 기도하면서 준비하려고 합니다. 양육과 훈련과 선교사역이 다음세대까지 이어져서 향후 10년, 20년 이교회가 선교적인 전초기지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도르트문트성결교회는 "앞으로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들과 다음세대를 향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제공 도르트문트성결교회]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두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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