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대해 얘기해요" 환경 보드게임 '토킹어스'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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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대해 얘기해요" 환경 보드게임 '토킹어스' 선보여

  • 2021-10-29 19:00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비폭력평화물결 공동 개발한 보드게임'토킹어스'
질문카드를 이용해 이야기 나누는 보드게임 형태의 환경 교구

[앵커]

기후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한국교회도 탄소중립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교회 현장에서 환경에 대한 생각을 넓히고, 교육적 효과도 얻을 수 있는 교재나 교구는 많지 않은 게 현실인데요.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평화교육기관인 비폭력평화물결이 지구환경을 이야기할 수 있는 보드게임을 개발해 선보였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보드게임 '토킹어스(Talking Earth). 이름 그대로 지구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게임입니다.

하늘과, 땅, 바다로 나누어져 있는 게임판에서 참가자들이 자신의 말을 튕겨, 말이 위치하는 영역의 카드를 뽑아 지시하는 내용을 수행하는 겁니다.

"여러분이 있는 곳에서 땅과 관련있는 물건을 찾아오세요. 그리고 어떤 연관이 있는지 돌아가면서 이야기 나눠보세요. "

보드게임 토킹어스는 40년 환경문제를 다뤄온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평화교육 전문단체 비폭력평화물결이 공동 제작했습니다.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문제를 일상에서 이야기하고 대응 실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한세리 팀장 / 비폭력평화물결]
"질문카드 방식이거든요. 그 질문들은 어려운 질문이 아니고요. 우리가 실생활에서 모두가 대답할 수 있는 가벼운 자연과 생태에 관련된 질문들이예요. 그래서 어린아이가 느끼는대로 생각하는대로 정답이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의 이해와 자신의 느낌을 말하는 방식이어서 전 연령이 하실 수 있습니다. "

하늘과 땅, 바다 영역은 내가 경험한 지구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가운데 지구비타민 구역에서는 지구나 환경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박진혁 팀장 / 비폭력평화물결]
"이 놀이를 계속 해보면서 자연이 나랑 가까운 거구나, 기후위기에서 내가 이렇게 해봐야겠구나 하는 내 삶과 가깝게 느껴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 거..."

 


게임은 학교나 청소년 기관, 교회 등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하나 전도사 / 섬돌향린교회]
"교재와 교구라는 게 짧은 시간 안에 재미와 함께 배움도 일어나야 하는데 그런 게 기독교에서는 예산이나 이런 문제들 때문에 선택의 폭이 적었는데 이러한 교구가 나왔다고 해서 굉장히 반가워서 ..."

보드게임 토킹어스는 플라스틱을 배제했습니다. 설탕을 만들고 남은 사탕수수를 이용한 친환경 사탕수수 용지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재료로 제작됐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기자 최 현 영상편집 이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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