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년 동산병원 2대 병원장 플레쳐 선교사가 설립한 동산의료선교복지회가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10월 30일(토) 오전 9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동천예배당에서 ‘100주년 기념 포럼’을 열렸다.
1부 예배에서 대구기독교총연합회장 최원주 목사(대구남덕교회)는 ‘주님 따라 살고 이렇게 삽니다’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최 목사는 “주님을 따라 살고 싶어 선교사역을 시작했고 내 속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사역이 시작됐다. 세상 속에서 생명의 역사를 일으키는 하나님의 귀한 사역자들이 되기를 바란다”며 동산의료선교복지회의 100주년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어서 동산의료선교복지회장 조광범 교수,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장 이세엽 교수의 인사와 축사가 있었다.
포럼은 지난 100년의 바탕이 된 선교사님들에 대한 회고, 감염병 시기를 지나는 선교회의 현재에 대한 고찰, 앞으로 100년을 준비하는 선교회의 역할 등 총 다섯 차례의 발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하나님의 사랑을 전한 선교사들, 지난 100년을 기억하며)에서는 김준식 교수, 정철호 원장, 김영호 목사가 각각 존슨 선교사, 플레쳐 선교사, 하워드 마펫 선교사에 대한 사역을 나누며 복음 전파와 대구 현대의학에 기여한 초기 의료선교사들의 업적을 다뤘다.
두 번째 세션(하나님의 사랑을 전한 선교사들, 앞으로 100년을 준비하며)에서는 김진희 교수와 조광범 교수가 초기 선교사들에 의한 전도회 태동과 향후 동산의료선교복지회의 방향성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인터뷰] 조광범 교수 / 동산의료선교복지회장
지난 100년 동안 이곳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신 그 선교사님들의 뜻을 우리가 현재 이어받아서 향후에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걸맞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우리 동산의료선교복지회는 해외선교, 국내선교 그리고 교내 직원에 대한 선교에 매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동산의료선교복지회는 1921년 2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의료봉사와 복지사업을 통해 기독교 복음을 전하자는 목적으로 창립되었다. 초기에 26명으로 시작된 전도회는 1941년까지 대구·경북지역에 총 147개의 교회를 개척했고 1996년 6월 10일 사단법인을 설립한 후 ‘동산의료선교복지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동산의료선교복지회는 병원 교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한 기금으로 전도 및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국내 선교와 해외의료선교까지 다양한 영역에 사역을 펼치고 있다.
1921년 동산병원 2대 병원장 플레쳐 선교사가 설립한 동산의료선교복지회가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동천예배당에서 ‘100주년 기념 포럼’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