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감사예배…"한반도 복음 통일위해 힘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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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감사예배…"한반도 복음 통일위해 힘쓰자"

  • 2022-05-22 18:16

한미수교 140주년 감사예배 22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에서 개최
"정치적 동맹 넘어 영적 동맹…한반도 복음 통일 위해 힘쓰자"
"한반도 주변국들 우리 민족 통일 바라지않아…한미 기독교 복음 통일 동역"
한미기독교 선언문 낭독…"한반도 복음통일, 세계선교, 북한 동포 돕는 일 힘쓰자"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감사예배가 22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에서 열렸다.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감사예배가 22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에서 열렸다.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감사예배가 22일 한미수교 140주년 한국기독교기념사업회(회장 이영훈 목사) 주최로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에서 열렸다.
 
한국기독교통일선교회 정성진 상임대표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140년 전 시작된 한·미 관계가 한국교회와 사회에 미친 영향력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대표기도에서 "한·미관계는 정치적인 동맹을 넘어 영적인 동맹, 복음의 동맹"이라며, "세계 유일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 평화통일, 복음 통일의 꽃이 피울 수 있게 해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한국교회총연합 류영모 대표회장은 '한미수교 140주년과 한국기독교'를 제목으로 설교에 나섰다.
 
류영모 대표회장은 "5천년 역사 가운데 가장 억울하고 암울한 시기에 하나님의 신비한 역사가 시작됐다"며, "그 중 하나가 조미수호통상조약이다"고 말했다. 류영모 대표회장은 이어 "140년 전 한국과 미국의 만남은 복음의 만남이자 자유민주주의의 만남이었다"며, "선교사들로부터 전해진 복음은 우리 사회 이곳저곳에서 열매로 맺혔다"고 말했다.
 
한국교회가 민족 통일의 시대적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는 당부도 전했다.
 
류영모 대표회장은 "한반도 주변 국가들은 우리민족의 통일을 바라지 않는다"며, "혈맹인 미국이 한반도 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하면서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누리는 번영을 세계적으로 나누는 일에 한국교회가 쓰임 받자"고 강조했다.
 
예배 참석자들이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 예배 참석자들이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 
미국 교계 인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다.
 
프랭클린 그레이엄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 대표는 "한미수교는 한국과 기독교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이면 빌리그레이엄이 320만 명이 운집한 서울 집회를 연지 50주년이 된다"며, "복음이 아름다운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 전해지는데 한국교회와 동역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기독교계가 한반도 통일과 북한 동포들을 돕는 데 힘쓰자는 선언문도 발표됐다.
 
선언문 낭독은 김원광 예장 합신 총회장, 지형은 기성총회 총회장, 김승욱 할렐루야교회 목사가 맡았다. 
 
선언문에서는 "한미기독교는 한반도의 분단이 한민족 역사의 가장 큰 비극"이라는데 공감하고, "한반도가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 입각한 복음적 평화통일을 이룩하고 동아시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자"고 밝혔다.
 
또,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동포들을 돕고, 북한 동포들의 인권 보호, 북한 억류돼 있는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 석방을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미기독교 선언문 낭독하는 모습사진은 한미기독교 선언문 낭독하는 모습
특별 기도의 시간도 가졌다.
 
이철 기감 감독회장은 '나라와 민족, 한반도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했고, 주승중 주안장로교회 목사는 '북한억류선교사 석방을 위해', 고명진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은 '한미기독교와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했다.
 
한미수교 140주년 한국기독교기념사업회는 지난 해 9월 한·미 교계가 한미수교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한반도 복음통일과 세계선교에 앞장서자는 취지로 출범했다.
 
기념사업회에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한국침례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등 7개 교단과 미국 교계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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