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미술 나들이 떠나요~" 부활의 기쁨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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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미술 나들이 떠나요~" 부활의 기쁨전 외

  • 2024-03-28 19:40

*한국미술인선교회 부활의 기쁨전
/ ~ 다음 달 1일,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 다음 달 2일~13일, 서초호민아트갤러리

* 방효성 개인전 '탈_경계의 언어' / ~ 다음 달 1일, 서울 인사1010 갤러리

* 신미선 개인전 '비가시성의 기록' / ~ 다음 달 1일, 갤러리LP서울



[앵커]

따스한 봄이 찾아오면서 기독미술 전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림을 통해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작품 속에 내포된 신앙적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예술탐험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한국미술인선교회 부활의 기쁨전
/ ~ 다음 달 1일,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 다음 달 2일~13일, 서초호민아트갤러리>

어둠 속에 피어난 백합의 향기가 은은하게 퍼지고, 마치 선물을 받은 듯 부활의 기쁨이 벅차오릅니다.

한국미술인선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며 함께 감사와 기쁨을 나누는 전시회로 찾아왔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전현직 임원들을 중심으로 26명의 작가가 참여해 소품을 포함한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지난해 전시회 수익금으로 우크라이나 전쟁피해 여성들을 도왔던 미술인선교회는 올해 중동 여성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신혜정 회장 / 한국미술인선교회]
"모로코에 있는 지진을 당한 사람들을 위해서 판매금이 사용될 것이고, 레바논에 있는 시리아 난민들 그 사람들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한테 지원금으로 사용될 것입니다."

이번 전시는 다음 달 2일 서초호민아트갤러리로 옮겨 13일까지 이어갈 예정입니다.

<방효성 개인전 '탈_경계의 언어'
/ ~ 다음 달 1일, 서울 인사1010 갤러리>

먹을 묻힌 꽃으로 자신의 옷을 더럽히고 더러워진 옷을 가위로 잘라나갑니다.

러시아, 이스라엘 등 지금도 계속되는 전쟁과 폭력이 결국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 전체를 피폐하게 만드는 오늘의 현실을 표현합니다.

강렬한 퍼포먼스의 작가 방효성이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30여 년 퍼포먼스와 설치미술 작업을 해온 작가는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본질인가를 관객에게 묻습니다.

지난 해 조지아에서 1930년대 러시아 사전을 찢는 퍼포먼스를 했던 방효성 작가가 당시의 오브제를 전시하고, "지식은 새로운 사실이 나오면 언제든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건 하나님의 말씀 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 해 조지아에서 1930년대 러시아 사전을 찢는 퍼포먼스를 했던 방효성 작가가 당시의 오브제를 전시하고, "지식은 새로운 사실이 나오면 언제든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건 하나님의 말씀 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유한한 존재이면서도 영원을 갈구하는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뿐임을 작가는 전시를 통해 분명하게 응답합니다.

[방효성 작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예요 사라지고 없어지고. 결국 우리는 영원한 하늘나라에 간다는. 그런데 우리는 지금 이 땅의 것에 집착하는 거죠."

회화와 설치미술, 퍼포먼스 오브제 등 표현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의 작품세계는 다음 달 1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신미선 개인전 '비가시성의 기록'
/ ~ 다음 달 1일, 갤러리LP서울 >

눈에 보이는 것 너머의 의미를 찾는 작가 신미선의 개인전입니다.

외형, 결과가 중요한 사회 속에서 보이지 않는 진실이 더 깊숙하게 자리하고 있음을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이야기합니다.

[신미선 작가]
"우리가 보이지 않아도 알지 못해도 나에게 주어진 의미가 지금은 이해가 안돼도 정말 하나님에게는 무슨 이유가 있다, 이런 것을 믿고 나아가는…" 

의미없어 보이는 일상의 여러 가지 일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간다는 작가의 고백이 색과 선으로 표현됐습니다. CBS 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이정우, 정용현, 편집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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