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NGO월드비전이 최근 범죄로 일상이 무너진 아동들을 향한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교도소 수용자 자녀와 범죄피해청소년들의 사회적 인식 개선과 법적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발제자들은 "수용자 자녀들은 갑작스러운 부모의 수감으로 심리·정서적, 경제적 위기를 겪지만 사회의 부정적 인식이 팽배해 복지지원 서비스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범죄피해청소년 또한 '범죄피해자 보호법'이라는 제도가 있지만.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지원에서 배제되는 모순적인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수용자 자녀와 범죄피해 청소년 모두 우리 사회가 돌봐야 할 대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월드비전은 "현실성 없는 공적 지원체계와 낙인감을 조성하는 사회적 분위기 등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이 많다"며 "각 전문기관과 함께 협력해 지원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월드비전은 지난 2월부터 범죄로 상처받은 아이들을 위한 회복지원사업인 '하트힐링'을 통해 범죄피해청소년과 수용자 자녀에 대한 긴급 위기 지원, 당사자 및 가정의 심리 회복 지원과 함께 가족 관계 회복PG(양육자 교육, 가족 여행/캠프, 면접 교섭 등), 법률 자문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