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교사운동, 'AI 디지털 교과서' 졸속 도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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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교사운동, 'AI 디지털 교과서' 졸속 도입 비판

  • 2024-12-02 18:27



교육부가 최근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로드맵을 발표한 가운데, 기독교사들의 모임인 좋은교사운동이 졸속 도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좋은교사운동은 오늘(2일) 성명을 발표하고,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따른 디지털 기기 오남용과 문해력 저하의 문제, 효과성 문제, 개인정보 문제 등에 대해 교육부는 어느 것 하나 현장이 만족할 만큼의 답을 주지 못했다"며 "막대한 영향을 미칠 정책에 대해 교육부가 현장의 목소리엔 귀를 닫고 과도한 속도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좋은교사운동은 특히, "AI 디지털 교과서를 교육격차와 양극화 해소의 핵심 수단으로 보는 교육부의 인식은 AI에 대한 과도한 환상일 뿐"이라며 "과도한 입시 경쟁 교육의 해소와 같은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교육 난제는 도외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포자, 영포자 학생 곁에 필요한 것은 AI 디지털 교과서가 아닌 전담교사"라며 "1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AI 디지털 교과서를 강행할 것이 아니라, AI 기술을 좋은 도구로서 어떻게 교육에 접목시킬 것인지 사회적 숙의를 모아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교육 개혁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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