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교회 투시도. [앵커]
지난 3월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뜨거운 폭염 속에서도 복구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산불로 전소된 영덕 석동교회 예배당을 새롭게 건축하기로 하고 최근 기공 예배를 드렸습니다. .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3월 영남 지역 산불로 예배당이 전소된 경북 영덕 석동교회. 이 교회 담임인 박경원 목사와 교인들의 얼굴이 오랜 만에 환해졌습니다.
산불로 전소 피해를 입은 석동교회는 그동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몇 개월 뒤에는 새롭게 지어진 예배당에서 이전처럼 기쁨으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윤명기 집사 / 석동교회
"우리가 지금까지 떠돌이로 돌아다니다가 남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지내오다가 이렇게 참 좋은 자리에서 아버지 집을 건축하게 된 것을 너무나 감사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석동교회 기공 예배를 드렸습니다. 7월 중순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감소했지만, 예장백석총회는 잊지 않고 현장을 찾은 겁니다. 석동교회 박경원 목사는 "많은 분이 찾아와 위로하고 힘을 주셔서 힘들었던 마음이 녹아내린다"며 "지역 사회에 꼭 필요한 교회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경원 목사 / 석동교회
"오늘 기공 예배를 드리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위로해주시고, 힘을 주셔서 지금의 어려움이 눈 녹듯 녹아내리는 것 같습니다. 협력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기공 감사예배에 참석한 예장백석총회 이규환 총회장은 "교회가 모두 불에 타 어렵고 힘든 시간을 겪었다"며 "다시 지역의 영혼을 살리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규환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내 교회, 네 교회 농촌 교회 시골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는데 우리가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집이고 하나님이 기뻐하고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는 교회라는 사실이거든요."
석동교회는 사상 최악의 산불로 예배당과 사택이 모두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예장백석총회는 모금 운동에 돌입하는 등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반소 피해를 입었던 청송 어천교회는 이미 리모델링을 마쳤고, 전소된 석동교회는 재건축을 시작했습니다.
한편 예장백석총회는 최근 전국을 강타한 폭우로 피해를 입은 교단 소속 교회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예장백석총회는 서산 온누리교회와 천안 임마누엘교회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지원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제공 아이굿뉴스 영상 편집 김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