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연대집회가 오늘(13일), 주한 일본 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열렸습니다.
정의기억연대 비롯해 전 세계 10개 나라, 166개 단체가 공동 주관한 이번 연대 집회엔 국내외 시민과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촉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분쟁, 내전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전시 성폭력 문제는 현재진행형인 인권문제"라며 "김학순 할머니를 비롯한 피해자들의 용기와 투쟁이 전 세계 연대로 확산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극우 세력과 역사부정 세력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역사 정의를 훼손하고 있고, 일본 정부의 역사부정과 왜곡도 점입가경"이라며 "국민주권정부가 일본의 반인도적 범죄 책임을 묻고 역사정의를 바로 세워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