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턴상에 아서 피콕 성공회 신부

 

영국 성공회 신부 겸 생화학자로 신과 과학에 관해 다양한 저술활동을 해온 아서 피콕(76)이 8일 종교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00만달러의 템플턴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생물 거대분자학 연구원으로 출발, DNA의 구조에 대한 과학자들의 이해에 지대한 기여를 했으며 지난 25년간 과학과 신학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에 몰입해왔습니다.

피콕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과학과 종교는 인간의 지적활동이란 한 실타래의 서로 꼬여있는 2개의 필요한 줄이지, 상반되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이들은 서로 필요불가결한 것으로, 상호 구별되지만 보완적이며 강력하게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DNA의 2개 나선형 줄과 정말 똑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서 피콕신부는 지난 1961년 성공회에서 예배의식의 집행을 허락받은 평신도가 됐고 1971년 사제 서품을 받았습니다.

템플턴상은 모든 분야에서 이뤄진 탁월한 업적에 대해 수여하는 상으로, 노벨상의 상금을 초과하는등 가장 상금이 많이 걸린 상들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20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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