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한국교회봉사단' 활동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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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한국교회봉사단' 활동 준비중

  • 2018-01-15 18:34

[앵커]

올림픽과 같은 국제 행사는 기독교 선교가 금지된 나라에서 온 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을 앞두고 기독교계는 효율적인 봉사와 선교를 위한 구체적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동계올림픽이 시작되는 2월 9일부터 동계패럴림픽이 끝나는 3월 18일까지 기독교계는 평창과 강릉, 정선 등 대회가 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봉사와 선교 활동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한국교회총연합회는 동계올림픽 전도특별위원회를 조직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각국 대표단과 관광객, 지역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나아가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지원활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지학수 목사 / 한교총 동계올림픽 전도특별위원회 사무총장
"전세계에서 찾아노는 분들에게 한국교회를 소개하고 또, 한국의 따듯한 사랑을 전하고, 이를 통해서 복음이 다시 전세계로 전파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한교총은 강원도와 세계스포츠선교회,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등과 협력해 ‘동계올림픽 한국교회봉사단’ 이란 이름으로 구체적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자원봉사 배치 현황을 살펴보며 지원이 필요한 곳에 봉사단을 구성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경기장을 중심으로 전도대를 조직해 따듯한 차를 제공하고 동계올림픽 참가국 국기가 그려진 스카프와 전도지를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자칫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불러오지 않도록 제한된 구역에서만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인터뷰]
지학수 목사 / 한교총 동계올림픽 전도특별위원회 사무총장
"전도대가 구성되면 구체적인 것까지 세밀하게 훈련을 같이 받고 교육을 같이 받고 그래서 선수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관광객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 그런 방식을 채택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정신과 평화, 통일 등의 주제를 담은 거리 공연도 준비하고 있으며, 비인기종목을 중심으로 교단 및 교회별로 응원단을 조직해 운영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의 참가가 확실시 되는 만큼 남북 평화 정착을 위한 교회 차원의 지원방안도 세워나갈 계획입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영상취재 /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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